기사 메일전송
사정봉 2003년부터 영화사 경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4-14 12:40:10
  • 수정 2011-04-14 12:40:30
기사수정
  • 제361호, 4월15일
 동갑내기 부인 장백지와 함께 홍콩 최고의 스타커플로 부러움을 사는 사정봉이 8년 전부터 영화사를 경영해온 사실을 커밍아웃했다.

사정봉은 최근 CF-영화 제작편집회사 '포스트 프로덕션 오피스(Post Production Office)'를 2003년에 설립해 지금까지 공동대표로서 수완을 발휘해온 사실을 공표했다.

PPO는 홍콩과 중국 상하이에 사무실을 두고 주로 대기업의 TV CF와 영화의 편집 후시작업을 맡아왔다.

그간 제작에 참여한 영화는 '이소룡(李小龍)'을 비롯, 다수가 있다.

광고에는 HSBC 신용카드, 소니, 페레로 로쉐 초콜릿 등이 있다.

사정봉은 그간 이 같은 사실을 밝히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설립 초기 실적도 좋지 않았고 배우로서의 지명도에 의존해 일거리를 따는 것은 성공이라고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차일피일 미루면서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PPO는 사정봉의 이번 공표에 앞서 얼마 전 홍콩섬 코즈웨이베이에 건평 4333m²의 자체 건물을 마련해 본사를 이전했다.

설립 당시 11명이던 직원이 매년 30%씩 늘어나 지금은 100명 가까이 되는 등 사세를 키워 현재 연간 매출액이 1억 홍콩달러(약 140억 원)에 이를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사정봉은 앞으로 PPO의 발전 방향에 대해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것이 현재 목표이다. 아울러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버지인 원로배우 사현(謝賢·74)이 진 거액의 빚을 청산하기 위해 사정봉은 16세의 어린 나이에 유명 기획사인 영황오락집단(EEG)과 10년 장기 전속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사현이 계속 금전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사정봉 또한 갖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EEG와 계약기간을 14년으로 연장했다.

지난해 사정봉과 EEG 간 계약이 만료됐지만 PPO가 본 궤도에 오르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리고 둘째아들의 출산으로 가계비용도 필요하다고 생각한 그는 특별우대 조건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의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사정봉이 EEG와 8년 전속으로 계약을 하면서 3억 홍콩달러(약 420억 원)를 챙겼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