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레이 첸(Ray Chen)이 중화권 스타들의 성형 실태에 관해 폭로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대만과 홍콩 언론은 레이 첸이 최근 대만 텔레비전 인기 프로그램 '교주가 왔다(敎主來了)' 촬영 팀을 따라 태국에 가서 중국과 대만, 홍콩 유명 연예인의 성형수술 내막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첸은 먼저 '중국 제일 미녀' 판빙빙(29·사진) 경우 쌍꺼풀 시술과 함께 아래턱을 깎아내는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요즘 홍콩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 겸 배우 안젤라베이비(22· 사진 아래)는 수술 전 얼굴을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고쳤다고 레이 첸은 소개했다.
안젤라베이비의 남자친구인 중국 꽃미남 스타 황샤오밍 역시 얼굴에 적지 않게 칼을 댔다고 한다.
대만 최고 여가수 차이이린과 얼마 전 결혼한 쉬시위안, 장백지, 가수 량징루도 예외는 아니라고 레이 첸은 털어놨다.
첸은 판빙빙이 성형수술을 받은 이래 연예인은 물론 일반 여성이 앞 다퉈 그와 닮게 해달라고 의사에게 부탁하면서 '성형 표본'이 됐다고 소개했다.
"안젤라베이비는 좀 과장되게 표현하면 안면 전부를 깎아내고 새로 만들었다"고 레이 첸은 말했다.
장백지는 가슴이 거의 완벽했지만 팔뚝이 너무 가늘어 다른 부위와 비율이 맞지 않아 가슴을 키우지 않고 팔을 손보았다고 한다.
그는 또 MC 리칭과 섹시가수 샤오야쉬안은 성형수술에 실패한 대표적인 케이스라면서 이들이 성형수술 이후 원래의 매력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차이이린은 갈수록 외모가 아름다워지면서 인기도 덩달아 상승했다고 레이 첸은 칭찬했다.
중화권 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손을 대는 곳은 눈과 아래위턱의 양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홍콩 배우 임봉과 대만의 '가왕' 왕리훙이 아래턱을 고쳤고 황샤오밍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고 귀띔했다.
특히 턱을 고친 연예인은 대체로 자동차 사고때문에 불가피하게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하는데 "왜 모두 아래턱 밑에만 꿰맨 상처가 있느냐"고 레이 첸은 쓴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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