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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주자 공립병원 출산 비용 인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7-28 13:24:58
  • 수정 2011-07-28 13: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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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4호, 7월29일
홍콩의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의료서비스 비용도 크게 증가하자 대부분의 사립병원이 출산 비용을 일찌감치 인상한 데 이어 공립병원도 곧 '출산비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식품위생국 쵸우얏옥(長周一嶽) 국장은 의료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비거주자의 공립병원 출산 비용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인상 시기나 인상폭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출산비용을 3%와 4% 두 차례 인상한 Tsuen Wan Adventist Hospital(이하 TWAH)은 내년에도 물가상승에 맞춰 출산비용을 10%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1억5천 홍콩달러를 투자해 병원을 신축할 예정인 TWAH는 새로운 병원이 완공되는 3년 후에는 현재 25개인 산부인과 병상을 100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립병원인 TWAH 행정총재는 "산부인과 병상 확대는 당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로 전체 병상 중 25%로 제한하는 정부 규정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TWAH는 매월 250여 명의 임산부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중 중국 임산부는 150~180명에 이른다. 이후에는 중국 임산부의 경우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정해진 정원에 따르고 홍콩 거주 임산부에게 우선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쵸우 국장은 "최근 사립병원의 경영비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 이해하고 있지만 사립병원이 관련 비용을 환자가 부담 가능한 수준으로 인상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립병원의 비용 책정 투명성을 높여 환자가 입원 시 부담 비용을 제대로 파악해 재정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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