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역할에 충실
지난 8월19일자로 전격 이혼을 발표한 사정봉(謝霆鋒)과 장백지(張柏芝), 이들은 현재 중국에서 각각 자신들의 일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권 언론들은 장백지가 영화 『하동사후(河東獅吼) 2』를 촬영하는 동안 하루 4시간 밖에 자지 못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고, 항상 웃는 얼굴로 영화 관계자들을 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영화 촬영 중간 중간 휴식 시간에는 아들들에게 자주 전화를 걸어 긴 대화를 나누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도했다.
장백지는 영화 촬영이 이루어지는 중간에 잠시 짬을 내어 한 보석매장 개막식에 참석하여 단 5분 동안 1350만 대만달러(약 5억 원)의 개런티까지 손에 쥐었다.
이어 장백지는 지난 8월26일, 북경에서 열린 '2011 LETV 영화·드라마 시상식'에 참석한 후 바로 홍콩으로 날아와 2명의 아들과 함께 휴가를 보내며 아들들에게 그동안 못다한 애정을 쏟고 있다.
장백지를 향해 연일 비난을 쏟아 붓던 중화권 언론들은, 이혼의 아픔을 딛고 자신의 일을 억척스럽게 해내면서도 생활을 아들 중심으로 맞춰 살아가고 있는 장백지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홍콩 신문은 장백지가 장남 루카스(4세)의 유치원을 열심히 찾아가 인터뷰에 일일이 응하고 있으며, 인터뷰에는 둘째아들 니콜라스까지 일일이 데리고 다니는 등 장백지가 엄마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정봉은 중국 충칭(重慶)에서 콘서트를 열고, 참석한 팬들을 향해 90도로 깊게 인사하는 등 예의 바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 8월29일에 31세 생일을 맞은 사정봉은 팬들로부터 생일케이크를 받고 매우 기뻐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정봉은 팬 미팅이나 기자회견에서 이혼이나 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일체 꺼내지 않으며 일과 사생활을 철저히 분리하는 태도를 관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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