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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톱스타 린즈링도 탈세로 거액 추징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9-23 19:57:09
  • 수정 2011-09-23 19: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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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1호, 9월23일
 우리나라에서 국민 MC 강호동이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으며 연예계에 폭풍을 몰고 온 가운데 대만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4일 신화망(新華網)과 자유시보(自由時報)에 따르면 '대만 제일미녀' 린즈링(林志玲·36)이 탈세 혐의로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다고 한다.

대만 고등행정법원은 린즈링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처분취소 행정소송에서 패소판결을 내리고 684만 대만달러(약 2억5550만 원)의 탈루 세금을 납부하라고 명령했다.

린즈링은 2003~2005년까지 소득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벌금과 추징과세를 합쳐 819만 대만달러를 지불하라는 행정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린즈링은 불복해 세금징수를 관할하는 재정부를 고소, 지난 6년간 지리한 법정 공방전이 진행됐다.
린즈링 측은 신고를 하지 않은 소득의 경우 연예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비용으로 전체 소득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린즈링이 고의로 탈세하지 않은 점을 참작해 벌금을 깎아주는 대신 탈루한 세금을 전부 내라고 조정했다.

연극 '적벽-사랑-(赤壁-愛-)' 출연차 일본 도쿄에 머물다 패소 소식을 들은 린즈링은 트위터를 통해 "유감스럽긴 하나 사법부의 판결에 따라 내야 할 돈을 기일 안으로 전부 납부하겠다"며 일체의 수속을 소속사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홍콩 언론은 출처불명의 린즈링 섹시사진을 대량으로 게재해 현지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에 린즈링은 "아직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언급을 피했지만 조만간 변호사를 통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렸으며 린즈링의 매니저는 "그런 사진의 존재가 있을 수 없다"며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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