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상영이 시작된 성룡 아들 방조명(房祖名·사진)의 신작 영화 "Lee's Adventure(李獻計歷險記)"에서 예술지도를 맡은 피터 파우(鮑德熹)가 한 기자회견 장에서 "성룡은 아들 방조명에게 헌신적인 아버지"라며 뒷 이야기를 밝혔다.
피터 파우에 따르면, 촬영 전날 성룡 아들 방조명이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와이어로프를 타는 장면
을 촬영하는데 준비는 다 됐지만 100% 안전한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바로 다음날 성룡의 스턴트 팀인 성가반(成家班) 멤버들이 우르르 몰려오자 머쓱해진 방조명은 "아버지의 스턴트맨들이 여기 온 것은 나를 지키기 위해 온 것도, 의리를 지키기 위해 온 것도 아닌 단지 일을 하고 돈을 벌기 위해 온 것"이라며 쓴 웃음을 지었다.
방조명은 이어 장난기가 가득 얼굴로 "사실, 어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에게 아버지 스턴트맨 팀을 출동시켜 달라고 요구했다"고 자백한 후 "아버지에게 직접 전화를 하지 않은 이유는 어머니에게 구원요청을 하는 게 가장 효과가 있다"며 "예상대로 아버지는 (어머니의 요청에 따라) 신속하게 동료들을 움직여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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