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최고 엔터테이너 주걸륜(周杰倫-저우제룬·32)이 열애 중인 14세 연하의 한국계 미녀 쿤링(昆凌·Hannah Quinlivan)과 지난 여름 프랑스에서 극비 결혼했다는 메가톤급 기사가 나와 떠들썩하다.
지난 2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잡지 연예주간(演藝周刊) 최신호는 저우제룬과 쿤링이 지난 8월 동반여행을 떠났다가 화촉을 밝혔다고 단독 보도했다.
연예주간은 프랑스에서 거행된 결혼식에 쿤링이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주걸륜도 선글라스를 썼지만 정장 차림으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주걸륜은 그간의 화려한 독신생활을 청산하면서 쿤링과 기념사진까지 촬영했다고 한다.
커플은 애초 웨딩마치를 울릴 계획이 없었지만 프랑스에서 밀회하는 동안 로맨틱한 분위기에 휩쓸려 결혼식을 거행하게 됐다고 측근은 귀띔했다.
항상 주걸륜의 곁을 지키며 아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간섭해온 어머니도 쿤링이 마음에 들어 둘의 백년가약을 흔쾌히 승낙했다고 한다.
비밀결혼 보도의 진위를 묻는 기자들에게 주걸륜은 "신혼이라… 아니다"라고 부인 했지만 "행복을 축원한다"는 말에 무심결에 "좋다"고 답해 궁금증을 키웠다.
쿤링은 1993년생으로 덴마크계 호주인 아버지와 대만과 한국 피가 섞인 어머니 사이에 혼혈아로 태어났다.
그녀는 2008년 버라이어티쇼(我愛黑澁會)로 데뷔한 이래 모델과 탤런트로 활동했으며 올 초부터 주걸륜과 교제설에 시달렸다.
동양적인 얼굴이지만 큰 눈망울을 지녀 이국적인 이미지를 물씬 풍기는 쿤링에 대해 주걸륜은 "어린 나이지만 누구보다도 나를 이해해 주고 보듬어 준다"고 자랑해왔다.
주걸륜은 1997년 연예계에 발을 디딘 이래 비비안 수, 원란, 차이이린, 린즈링, 레이메이리, 허우페이천, 장위천, 리위춘, S.H.E. 멤버 헤베, 장징추 등 숱한 중화권 여자스타와 스캔들을 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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