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吉林)성에 건설 중인 철도 교량공사에서 적정량의 콘크리트 대신 자갈과 돌 등을 섞은 사실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14일 이런 부실공사로 인해 철도부 관계자 등 10명이 책임을 지고 면직 처분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교량공사에 참여한 인부는 작업 도중 시멘트는 커녕 자갈과 돌이 떨어지면 쓰레기를 혼입한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철도부는 이미 세운 교각을 해체하고 다시 공사하기로 했지만 철로 부실공사에 대한 여론의 불신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공사를 한 하청업자는 건설업 경험이 없는 식당 경영자 출신으로 드러났다.
처벌을 받은 철도 관계자는 무자격 하청업자와 계약을 맺은 점과 더불어 공사에 쓰인 자재의 적절성 여부를 점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책임 추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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