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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톱스타 류덕화 뒤늦게 아내 임신 확인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12-01 17:13:07
  • 수정 2011-12-01 17: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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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1호, 12월2일
 사생활에 관해선 '신비주의'를 넘어서 '철통 봉쇄'라는 핀잔을 들어온 홍콩 톱스타 류덕화(劉德華·50)가 뒤늦게 아내의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

28일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류덕화는 이날 새벽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사가 겹쳤다"며 부인 주려천(朱麗倩·45)의 잉태 소식을 처음으로 알렸다.

지난 26일 열린 대만 금마장 영화제 시상식에서 류덕화는 '도저(桃姐)'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는 2004년 '무간도3-종극무간'으로 수상한 이래 7년 만의 영광이다.

류덕화는 "베니스에서 마마(葉德嫻)가 상을 받아 모두가 흥분했다. 여기에 금마장에선 감독이 수상하는 꿈이 이뤄졌고 마마는 물론 나도 상을 받아 감동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류덕화는 화제를 집안일로 돌려 "하느님께서 좋은 선물을 주셨다. 팬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많이 축하해달라"며 첫 아이를 보게 된 감격을 그제야 내비쳤다.

류덕화는 아들을 낳으려고 23년간 교제해온 주려천과 결혼했다며 지난 2009년 비밀 혼인사실을 고백한 이래 줄곧 인공수정을 시도하는 등 아이를 가지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다.

한편 이달 중순부터 주간지 동주간을 비롯한 홍콩 언론은 주려천이 임신에 성공했다고 연달아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주려천이 이미 임신 3개월째라고 소개하는가 하면 류덕화가 지장보살을 숭배하는 아내를 위해 대만의 법사와 20여 명의 비구니를 홍콩으로 초청해 사흘간 태아의 건강을 기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류덕화는 이런 기사에 가타부타 일언반구도 하지 않아 세간의 궁금증을 키워왔다.

TVB 연습생으로 출발한 류덕화는 1981년 풋풋한 20살 나이에 데뷔한 이래 청춘물과 무협 드라마를 통해 이름을 알려나갔다.

류덕화는 1990년대 중반 '4대 천왕'의 수장으로서 절정기를 구가하면서 '아시아의 아이돌'로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

또한 중년에 들어선 요즘은 완숙한 연기로 중화권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류덕화는 지금까지 14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가수로도 왕성히 활동, 모두 150여 장의 음반을 내놓았고 1,300곡 이상을 불렀다.

500차례의 콘서트를 열어 900만 명의 팬들을 끌어 모았으며 연기자와 가수로서 받은 상만 500개가 넘는다.

류덕화는 타고난 외모와 가창력도 남부럽지 않으나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스타로 유명하며 연예계에 발을 디딘 이래 하루 평균 4시간 정도만 잘 정도로 활동에 전력투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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