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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주택가격 지수 CCL 37주 만에 최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1-04 14:46:13
  • 수정 2012-01-04 14: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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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5호, 1월5일
▲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 홍함 지역의 일부 아파트는 가격을 낮춘 매물이 쏟아졌다.<출처: 경제일보(經濟日報) >
▲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 홍함 지역의 일부 아파트는 가격을 낮춘 매물이 쏟아졌다.<출처: 경제일보(經濟日報)>
 중고주택 가격 변화 추이를 나타내는 홍콩 최대 부동산 중개업체인 센타라인의 최근 Centa-City Leading Index(CCL)가 96.6%로 전주에 비해 0.13%, 전월에 비해 0.58% 떨어지며 37주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콩경제일보는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의 부동산 시황이 반영된 센타라인의 CCL이 96.68%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센타라인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12주 동안 CCL은 하향 추세를 보여 99.80%에서 최근의 96.68%까지 떨어지며 누계 3.1%가 감소한 상황이다.

또한 부동산 시장 거래량이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센터라인 관계자는 "지난 경험에 의하면 거래량이 줄어들면 가격도 그에 따라 하락하게 되지만 현재 시황은 정상적인 법칙에 어긋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가격의 하락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가격 조정 기간이 상당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두 달 동안 홍콩의 실업률은 0.1% 소폭 상승했다. 실업률 상승은 홍콩의 경제 환경이 밝지 못하다는 사실을 나타내며 내년 부동산 시장의 폭락 위험도 크다.

빠르면 1월 말 CCL이 95% 수준으로 떨어져 회복되지 않은 채 2월 정부 재정예산안에 부동산 규제를 다소 완화하는 방안이 포함되지 않으면 부동산 가격 지수는 5%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 기간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12월 마지막 주말 대형 아파트 단지를 둘러보는 사람들도 크게 줄어들었다.

부동산 중개업체 RICACORP PROPERTIES(利嘉閣地産)의 자료에 따르면 홍콩의 50개 대표 아파트단지의 방문 예약 건수는 1985건으로 전 주말에 비해 1%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도 홍콩섬, 카우룬, 신계 3개 지구 모두 주말 동안 아파트를 둘러본 고객 수가 감소했다.

특히 신규 아파트 판매가 시작된 카우룬 지역의 대형 아파트단지는 전주에 비해 아파트 방문 고객 수 감소폭이 12.5%로 가장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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