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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회장 당선인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1-12 11:26:44
  • 수정 2012-01-19 11: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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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6호, 1월12일
 홍콩한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47대기 홍콩한인회장 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된 김구환 입니다.

먼저 이번 선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투표에 참여해주시고 지지해주신 한인회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또 투표는 하지 않으셨지만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회원님들과 한인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와 함께 부회장으로 당선된 장은명·홍은식 그리고 상임감사로 당선된 박정상 당선자에게 축하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함께 경선에 참여해주시고 홍콩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고민해오신 최영우 회장 후보와 김운영·류병훈 부회장 후보및 최동규 상임감사 후보, 그리고 이분들을 진정 사랑하고 아끼는 한인회원님들께 위로를 드립니다.

홍콩한인사회에서 8년 만에 치러졌던 이번 선거가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았던 만큼 많은 분들이 과열경쟁을 우려했지만 선거에 임했던 당사자는 물론, 우리 교민들 스스로가 혼탁하지 않은 공명선거를 이뤄냈다는 것은 2012년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홍콩한인 여러분, 저에게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통해서 저는 우리 홍콩한인사회에는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고도 남는 경험과 실력 있는 회원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을 뜨겁게 느끼게 됐습니다. 언제나 부족함을 인정하고 늘 그것을 홍콩한인회와 회원 여러분들로부터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영우 후보님과 함께 한 시간동안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리라 믿습니다.

선거는 누가 당선되는가의 선택이 아닌 어떤 일을 한인회가 하기를 바라는가, 하는 한인들의 고민이 결집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할 때 한인사회의 발전이 있고,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필요 불급한 갈등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선거를 치르며 흩어졌던 홍콩 한인여러분들의 마음을 추스르고 하나로 합치는 일입니다. 새롭게 꾸려질 회장단과 임원진이 슬기롭게 화합 운동을 전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최영우 후보님을 지지하셨던 많은 분들의 마음을 풀어드리고 최 후보님의 공약사항과 그 뜻도 적극 수용해 한인사회의 내일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차근차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또한, 저는 홍콩한인 여러분께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저희에게 여러분의 관심과 재능을 기부해주시길 바랍니다. 

홍콩한인회는 무엇보다 홍콩에 계시는 한인 여러분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단체입니다. 더 힘차게 내일을 향해 도약하는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여러분들의 앞서가는 아이디어와 탁월한 능력이 요구됩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재능을 한인회에 기부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이번 선거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홍콩한인들과 함께 더 많은 '동감'을 만들며 행복한 '동행'을 시작하겠습니다.


2012년 1월 8일

제47대 홍콩한인회장 당선인 김구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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