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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英신문 '중국인 모욕' 칼럼에 강력 항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1-12 11: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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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6호, 1월12일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8일 영국 신문 '선(SUN)'지가 중국인을 모욕하는 칼럼을 게재했다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대사관 측은 선 지 7일 자에 실린 런던 올림픽의 싱크로나이즈 종목 입장권에 관한 칼럼이 2004년 영국 모어캠 해변에서 조류에 휩쓸려 사망한 중국인들을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항의했다고 중국의 국제재선(國際在線)이 9일 보도했다.

선 지는 이 칼럼에서 싱크로나이즈는 그저 물속에서 모자를 쓴 채 머리를 아래로 향하고 거꾸로 서 있는 중국여인과 같은 것이라며 모어캠 해변에선 그런 것을 공짜로 볼 수 있다고 기술했다고 국제재선이 밝혔다.

지난 2004년 2월 당시 영국에 불법 체류하고 있던 중국인 노동자 23명이 모어캠 해변에서 조개를 줍다 조류에 휩쓸려 집단 사망했다.

중국 측은 선 지의 이 칼럼은 중국인을 모욕하는 것일 뿐 아니라 언론의 기본적인 도덕성과 책임감마저 저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측은 또 선 지에 잘못된 칼럼을 바로잡고 중국 대사관 측의 반론도 실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런던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싱크로나이즈 입장표가 정원보다 1만 장 넘게 팔렸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등 입장권을 둘러싸고 말썽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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