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창 홍콩 재정사장이 다음달 1일 발표될 예정인 새로운 재정예산안에 현금 지급 계획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홍콩정부는 세금 환급이나 감면 금액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명보는 홍콩 케이블 TV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정부가 다음연도 예산안에 현금 지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중산층을 위한 조치로 세금 환급과 세금 감면 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주택 임차료와 서민을 위한 사회보장 지원 대책에 대해서는 도날드 창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해 이미 시정보고를 통해 2개월의 임차료를 감면하고 사회보장 지원금을 2배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이 부분이 다시 추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정부는 최소 100억 홍콩달러 규모의 iBond를 또다시 발행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건물재산세(差餉, Rates) 감면에 대해서도 세부 방안을 정할 방침이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정부는 당초 이번 연도에 85억 적자를 예상했으나 지난해 토지 판매 성적이 좋고 세수가 예상보다 많아 500억 원 이상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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