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동안 4번째 사고… 보수 위해 10일 동안 운행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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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동방일보(東方日報)> |
지난달에도 여러 차례 고장을 일으켜 물의를 빚었던 '옹핑 360' 케이블카가 또다시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달 새 4번째 사고다.
'옹핑 360' 운영사는 긴급 안전 점검을 마친 뒤 운행을 재개해 승객들을 하차시켰으며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5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인기 관광지 중 하나인 랑타오섬의 '옹핑 360'을 이용해 관광에 나선 승객 800여 명은 1시간이 넘도록 공중에 매달려 추위에 '덜덜' 떨어야 했다.
당시 케이블카 운행 지역 온도는 3도까지 떨어져 사고를 당한 한 승객은 마치 냉장고에 갇힌 것처럼 추워서 얼어 죽을 뻔했다고 불만을 터뜨렸으며 대만 관광객은 케이블카에 갇히는 바람에 비행기를 놓쳤다며 홍콩의 서비스 질이 엉망이라서 다시는 오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옹핑 360' 사장은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게 사과한 뒤 케이블의 롤러 베어링이 순조롭게 움직이지 않자 자동감시시스템이 작동해 운행이 정지됐다고 해명했다.
케이블카는 검사와 보수를 위해 10일 동안 운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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