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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 2012/13 예산안 발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2-09 11:38:38
  • 수정 2012-02-16 11: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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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0호, 2월10일
800억 홍콩달러 친서민 정책 실시
150만 명 세금 환급 혜택… 면세 기준도 확대

<사진 출처 : 문회보(文匯報) >
<사진 출처 : 문회보(文匯報)>
 홍콩특별행정구 존 창 재정사장이 지난 1일 2012/13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홍콩정부는 지난 해에 667억 홍콩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번 재정 예산안은 가파른 물가인상과 불투명한 경제전망 등으로 인해 고통 받는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에 중점을 두고 800억 홍콩달러 규모의 친서민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세금 부담에 시달리는 중산층을 위해 근로소득세 및 개인 소득과세에 대해 최대 12000홍콩달러, 75%를 환급해 줄 계획이다.

이에 따라 150만 명의 납세자가 혜택을 받게 되며 10만 명은 아예 세금을 내지 않게 되는 셈이다.

존 창 재정사장은 1일 입법회에 출석해 2012/13년도 재정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정부는 불안정한 세계 경기의 흐름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친서민 정책, 경제 안정, 홍콩사회의 고통 극복 원조를 위해 적절한 시기에 안정적인 재정상황을 이용해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경기 불황으로 인한 시민들의 압력을 덜어주기 위해 현재 150만 명에 달하는 납세자들의 근로소득세와 개인소득과세의 최대 12000홍콩달러까지 75%를 환급해주기로 했다. 이와 관련된 세수는 89억 홍콩달러에 달하며 올해 재정년도의 최종 납부 세금에서 반영될 예정이다.

305만 개에 달하는 부동산의 건물재산세(差餉, Rates)도 건당 매분기 2500홍콩달러 상한으로 감면해줄 계획이며 약 90%의 부동산이 건물재산세를 전액 면제받게 되고 관련 금액은 117억 홍콩달러에 달한다.

올해 대폭 오른 전기세에 대해서도 모든 가구에 1800홍콩달러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250만 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약 20%는 최소 1년 동안 전기세를 전혀 납부할 필요가 없다.

존 창 재정사장은 "장기 재정상황에 대한 연구를 거쳐 중산층의 주장을 수용해 새로운 과세연도에는 7개 세무 정책을 통해 중산층의 세무 부담을 덜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본 세금 면제액과 미혼 세금 면제액의 기준이 10만8천 홍콩달러에서 12만 홍콩달러로 상향 조정되고 기혼자의 면세 기준도 21만6천 홍콩달러에서 24만 홍콩달러로 높아진다. 이로써 138명의 납세자가 혜택을 받고 정부 수입은 매년 22억 홍콩달러가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부모 부양 면세액도 60세 이상 부모 또는 조부모는 3만6천 홍콩달러에서 3만8천 홍콩달러로, 55세~59세 부모 또는 조부모는 1만8천 홍콩달러에서 1만9천 홍콩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자녀 관련 면세 기준 금액도 1명 당 6만 홍콩달러에서 6만3천 홍콩달러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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