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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張柏芝 아버지는 삼합회 보스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2-09 12:59:13
  • 수정 2012-02-09 12: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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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0호, 2월10일
 배우 최민식이 2001년 개봉작 '파이란' 를 찍으면서 상대역인 홍콩 미녀스타 장백지(張柏芝·31세) 아버지의 남다른 '신분' 때문에 전전긍긍했다는 사연을 털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최민식은 한 예능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파이란'의 열악한 촬영 환경에 지친 장백지가 홍콩 범죄조직인 삼합회의 간부인 아버지에게 자주 전화로 하소연, 스태프를 초긴장시켰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장백지의 아버지 장인용(張仁勇·52세)은 홍콩에선 딸만큼 널리 알려진 조직폭력배로 범죄세계에서는 본명보단 호수용(胡須勇)으로 통한다.

그는 230명의 조직원을 거느린 삼합회 일파로 구룡 조단과 꾼통, 야마테이 및 홍콩섬의 사우게이완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장인용은 비교적 조심스럽게 처신하고 빈틈없는 성격이라고 한다. 도박 기술이 뛰어난 그는 어떤 패도 바로 빼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밑천으로 불법도박장의 부두목으로 일했다.

하지만 1988년 두목이 마약은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자 장인용도 잠적해 상당기간 도피생활을 해야 했다.

장인용은 삼합회 조직원이던 시절 영국과 중국 혼혈인 데이비스 샐리와 결혼해 장백지와 그 밑으로 두 아들 박문(柏文)과 호룡(豪龍)을 두었다.

그러나 경찰에 쫓기면서 장백지가 초등학교 다닐 무렵 이혼을 했으며 이후 장백지는 줄곧 어머니와 살았다.
장백지 어머니는 모전여전의 미모로 장인용 이전에도 한 차례 결혼에 실패한 적이 있는 등 모두 3번이나 결혼을 했다.

샐리와 장인용은 10년간 부부로 지냈으나 남편의 특수한 처지 탓에 거의 함께 살지 못하면서 결국은 갈라서게 됐다.

장백지의 부모는 이혼 후 각자 새 가정을 꾸렸지만 집이 가까워 세 남매는 자주 아버지를 찾았다.

장인용은 딸의 연예계 데뷔 때는 물론 이후 줄곧 뒤에서 은연 중에 영향력을 행사해 장백지의 활동을 도왔다.

그러나 장백지는 아버지로 말미암아 갖가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1999년 일어난 '살해지령 사건'이다.

장인용에게 거액의 빚을 준 사람이 돈을 돌려받지 못하자 보복으로 장백지를 죽이라고 살인청부업자에 의뢰했다고 한다.

이에 놀란 장백지는 기자회견을 열고 울면서 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겠다고 약속해 가까스로 화를 면했다.

또한 장인용은 딸이 사정봉(謝霆鋒)과 이혼할 때 적극 개입해 장백지가 재산 분할과 두 아들 양육권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발휘했다는 소문이다.

최근 그가 공개 석상에 잘 나타나지 않으면서 1000만 홍콩달러(약 14억4600만원)의 채무를 지고 외국으로 피신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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