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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동산 가격 9% 상승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2-09 16:25:23
  • 수정 2012-02-09 16: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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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0호, 2월10일
업계 "올해는 크게 오르기 어렵다"

▲ 지난해 홍콩의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9.3% 올랐으며 특히 소형 주택이 강세를 보여 상승폭이 10%를 넘었다. <출처 : 경제일보(經濟日報) >
▲ 지난해 홍콩의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9.3% 올랐으며 특히 소형 주택이 강세를 보여 상승폭이 10%를 넘었다. <출처 : 경제일보(經濟日報)>
 지난해 홍콩의 전체 주택가격 흐름세는 상승 후 하락으로, 상반기에는 15% 상승했지만 하반기에는 하락세를 나타내 최고점보다 5.3% 떨어지면서 전체 상승폭은 9.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의 20%와 2009년의 29%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련 업계는 올해 부동산 가격 역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홍콩이 주택가격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자금이 대량 유입되면서 2009년과 2010년 두 해 동안 54% 급등했으며 지난해 상반기까지도 상승세를 유지해 1997년 수준을 뛰어넘었다.

홍콩의 부동산가치평가부서인 Rating and Valuation Department(이하 RVD)에 따르면 홍콩의 전체 개인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2월 176.4를 기록해 처음으로 1997년의 10월 부동산 최호황기의 172.9를 넘어섰다.

RVD는 지난해 6월 전체주택가격지수는 188.1로 2010년 12월의 163보다 15% 상승했지만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인 7월부터 상승세가 꺾여 12월 가격지수는 178.2로 11월의 180.8보다 1.4% 줄어들었다. 6월의 188.1과 비교하면 집값이 6개월 동안 5.3% 하락한 것이다.

단위 면적별로 살펴보면 429sqft 이하 소형 주택 가격의 1년 전체 상승폭이 10.5%로 가장강세를 나타낸 반면 과거 2년 동안 가장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던 호화주택(1722sqft 이상)의 가격 상승폭이 5.5%로 가장 낮았다.

2009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중소형 주택의 가격 상승까지 이끌었던 호화주택의 상승세가 점차 끝나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주택 시장 추이에 대해 부동산개발업체들은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홍콩의 대표적 부동산 개발업체인 청쿵(長江) 관계자는 "올해 부동산 가격이 대폭 오를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고 등락폭이 약 10% 정도 될 것으로 보이지만 재정예산안 발표 후 주말 동안 중개업체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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