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계'와 '무협'의 중국 미녀스타 탕웨이(湯唯 ·32)가 현빈과 공연한 영화 '만추'의 중국어 주제가를 직접 부른다.
28일 신랑(新浪) 오락망에 따르면 탕웨이는 3월23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하는 '만추'의 엔딩 크레딧곡을 한국으로 날아가 녹음했다.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만추'는 현빈과 탕웨이가 맡은 남녀 주인공이 미국 시애틀에서 우연히 만나 나눈 애절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그리고 있다.
입대를 앞둔 현빈과 탕웨이가 열연한 영화 '만추'는 부산 국제영화제와 토론토 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을 받는 등 호평을 받았다.
탕웨이는 영화의 감동을 더하려고 처음으로 주제가를 부르게 됐다고 한다.
그는 "극중 '안나'는 내게 많은 걸 주고 깊은 영향을 끼쳤다. 연기는 물론 인생 면에서도 느끼는 게 적지 않았다. 주제가를 부르면서 다시 한 번 안나가 나를 사로잡은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탕웨이는 주제가를 위해 성악 선생을 초빙해 보컬 트레이닝까지 받는 열성을 쏟았다고 전했다.
그가 부른 노래의 중국어 가사는 홍콩 톱가수 임억련(林億蓮)과 정수문(鄭秀文), 진혁신(陳奕迅) 등의 히트곡을 작사한 것으로 유명한 임석 (林夕)이 지었다.
임석은 사흘간의 짧은 사랑을 함축한 노랫말을 하나의 '동화'이자 '러브레터'처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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