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기자와 아나운서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요구르트와 과일젤리를 먹지 말라"는 글을 남겨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스포츠서울에 ..
중국의 기자와 아나운서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요구르트와 과일젤리를 먹지 말라"는 글을 남겨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중국 한 경제지 기자 주원창은 전날 자신의 SNS에 "중국 중앙 방송 사람들에게 과일젤리와 요구르트를 먹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에 대해 "언젠가 버렸던 당신의 가죽 신발이 뱃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라며 "3월 15일 `소비자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려 했지만 아쉽게 방송을 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주원창의 이 같은 주장에 중국 중앙(CC)TV 아나운서 자오푸도 합세했다.
그 역시 SNS에 "과일젤리와 요구르트를 아이들에게 먹이지 말 것,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둘의 SNS 내용이 퍼지면서 금새 네티즌들 사이에선 "버려진 가죽 폐기물로 만든 공업용 젤라틴을 이용해 젤리를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논란이 일자 광저우시 유업협회 관계자는 "전혀 근거 없는 소문" 이라며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엄격한 검역을 거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두 언론인은 현재 SNS에서 해당 글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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