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 인사말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볼까요?
아래 두 가지 표현은 일상생활에서 인사말로 흔히 사용됩니다.
1. "去哪儿? - 어디 가니?
재미있게도 이런 인사말은 '묻는 사람이 정말로 당신이 어디 가는지 알고 싶어 물어보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인사치레 표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답을 하는 여러분도 어디를 간다고 구체적으로 말 할 필요는 없습니다.
qù nǎ r
去 哪 儿? 취 나얼?
어디 가니?
wánr qù
玩儿 去! 와얼 취~
놀러 가요.
2. 买什么东西了 - 뭘 사셨어요?
"뭘 그렇게 잔뜩 사가지고 오세요?"
한국에서도 아주머니들끼리 길을 가다 만나면 으레 주고받는 인사인 것처럼, 우리에게도 친근한 인사말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런 문화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은 봉지 안에 들어 있는 물건들을 하나씩 꺼내 보이면서 자세히 설명을 해 주는 해프닝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무얼 샀는지 알고 싶어서 물어보는 것이 아니니, 똑똑한 여러분들은 마찬가지로 가볍게 받아 넘겨보세요~
mǎi shén me dōng xi le
A. 买 什 么 东 西 了? 마이 션머 똥시 러
뭘 사가지고 오세요~
suí biàn mǎi le diǎn ér
B. 随 便 买 了 点 儿。 수이비앤 마이러 디얼
그냥 이것저것 좀 샀어요~
玩儿 [wán r] 놀다
东西 [dōng xi] 물건, 물품
随便 [suí biàn] 마음대로, 자유로이, 편하게
<제공 : 박창근 malmani@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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