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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부 국내투자자 홍콩직접투자 허용 가능성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5-17 11: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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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새 행정부 출범에 맞춰 오는 7월1일 홍콩을 방문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이 홍콩에 어떤 '선물'을 가져올지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 주..
홍콩 새 행정부 출범에 맞춰 오는 7월1일 홍콩을 방문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이 홍콩에 어떤 '선물'을 가져올지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 주석은 지난 2007년 7월 당시 도널드 창(曾蔭權) 행정장관의 취임식 때 홍콩을 방문했으며 이번에도 렁춘잉(梁振英) 차기 행정장관의 취임식에 참석해 직접 취임 선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홍콩 명보(明報)는 15일 후 주석이 가져올 가장 좋은 선물은 중국의 부자들에게 홍콩 증시에 직접 투자를 허용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증권투자업계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홍콩 증권투자업계가 일정 자산 이상을 보유한 중국 전문 투자자들에게 홍콩 증시의 주식을 직접 살 수 있는 적격 국내기관투자자(QDII) 자격을 주는 이른바 '특별 QDII' 제도 시행을 중국 증권 감독 당국에 건의했다고 전했다.

명보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궈수칭(郭樹淸) 주석도 이 제도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만약 이 제도가 승인된다면 최대 4천억 홍콩달러(약 59조3천800억원)에 달하는 돈이 중국에서 홍콩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증권업계는 이 제도가 7월 후 주석이 가져올 가장 좋은 선물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업계는 이 제도가 홍콩 증권시장에 고무적일 뿐 아니라 중국의 전문 투자자들에게도 투자의 폭이 넓어지는 만큼 상호 이득이 되는 제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앞서 지난해 8월 리커창(李克强) 부총리가 홍콩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중국 본토의 투자자들이 상하이(上海)와 선전(深천<土+川>) 증시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홍콩 증시에 간접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고위 지도자들의 홍콩 방문 때마다 '선물'을 안겨주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홍콩 황희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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