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퀸엘리자베스 병원 산모에 변질 가능성 혈액 수혈 사고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6-14 18:01:09
  • 수정 2012-06-14 18:01:49
기사수정
  • 제417호, 6월14일
<사진 출처 : 명보(明報) >
<사진 출처 : 명보(明報)>
 퀸엘리자베스 병원이 고장난 냉동고에 보관됐던 혈액을 한 산모에게 수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퀸엘리자베스 수술실에 근무하는 한 간호사가 이른 새벽 수술실 2층에 설치된 혈액 보관용 냉장고가 고장난 사실을 발견했다.

병원은 조사 결과 냉장고 내 압축기가 고장을 일으켜 전력 공급이 중단됐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68개의 혈액은 환자에게 수혈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수술실 직원의 확인 결과 냉장고의 온도는 6월 9일 오후 4시 경부터 높아지기 시작한 뒤 혈액 저장 적합 온도인 2~8도를 넘어 12~13도까지 올라갔다.

일반적으로 혈액 보관 냉장고는 이중으로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우선 냉장고 내 비정상적인 상태가 발생하면 경고음이 울리게 되어 있다. 또한 문제가 발생한 냉장고에는 독립적인 감시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문제가 생기면 24시간 당직자가 있는 수술실에 전달된다.

퀸엘리자베스 병원은 이번 사고의 경우 경보 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해 경보가 울리지 않았다. 이로 인해 산모 1명이 6월 9일 오후 10시 경 분만 후 수혈을 받았으며 수혈된 2개의 혈액이 냉장고 고장으로 인한 영향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혈은 받은 산모는 세균 감염 여부 등의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2개의 혈액이 밀봉 처리된 상태였기 때문에 수혈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지만 산모의 상태를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