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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미인대회 참가자, 남친과의 목욕사진 유출로 곤혹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6-25 11:55:27
  • 수정 2012-06-25 11: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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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8호, 6월21일
 홍콩 미인대회에 참가한 한 여성이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사진 유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중국오락망은 지난 9일 "미인대회에 참여한 한 참가자가 남자친구와 목욕을 하고 있는 사진이 유출됐다"는 소식과 함께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물의를 빚은 주인공은 '2012 미스 홍콩' 본선에 진출한 중리(26).

한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번진 이 사진은 욕조에 중리가 얼굴만 보인채 누워있으며 그 앞에는 벌거벗은 남자친구가 거울에 비춰 셀프 카메라를 찍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중리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사진은 아주 오래 전에 태국 여행을 가서 찍은 것이다. 지금도 사진 속 남자친구와 교제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 참가 전 사진을 모두 지웠다. 그런데 왜 이 사진이 남자친구 페이스북에 남아 있었는지 모르겠다. 이번 일은 나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나는 굉장히 보수적이다. 부모님 또한 나를 굉장히 걱정하시고 계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남자친구를 원망하지는 않는다. 이후 더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사진을 본 대다수의 중국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다. 더 이상 미인대회 참가는 의미없는 일 같다"면서 "아무리 사생활이라고는 하지만 미인대회가 겉모습 뿐만 아니라 내면도 남들의 귀감이 되어야 하는 것이 상식적인 자격이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

한편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2012 미스 홍콩'은 오는 8월 26일 결선이 치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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