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한국 세관은 해외 여행객들의 짐 검사를 강화했다. 특히 홍콩과 미국, 유럽에서 들어가는 짐은 모두 열어본다.
다음 달 말까지는 이런 휴대품 검사 대상이 지금보다 30% 이상 확대된다.
올 여름 해외 여행객이 크게 늘어나 탈세나 위해 물품 반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홍콩·유럽·미국 등 주요 쇼핑지역에서 들어가는 여행객들의 짐은 검사 시 모두 열어서 검사를 하고, 국내 면세점에서 비싼 물품을 샀던 여행객은 보다 집중적으로 검사한다.
가족이나 일행을 통해 몰래 들어오려다 적발되면 운반해 준 사람도 처벌된다.
면세 한도 400달러를 넘는 물품을 샀더라도 검사 전 미리 신고하면 세금을 내고 물건은 가져갈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들어가는 교민들은 특히 단속기간에 세관과 불필요한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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