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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국기업 수익 세금 최대 50% 낮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7-19 18: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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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1호, 7월19일
중국 내 외국기업이 자국에 수익을 송금할 때 물렸던 세금이 최대 50% 인하된다. 상장기업이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금에 대한 세율도 10%에서 최저 5%로 낮아진다. 중국이 최근 해외자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원천과세 규정을 완화한 덕에 한국 영국 등 중국과 이중과세방지협약을 맺은 나라의 기업과 주주는 세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협약이 없는 미국 기업은 감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글로벌 회계법인 KPMG 차이나의 한 전문가는 "이번 조치에 따라 외국기업은 단기적으로 수십억 달러의 세금을 내지 않게 됐다"며 "외국기업의 중국 투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외환관리국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으로 송금된 배당금은 650억 달러(약 74조5500억 원)에 이른다. KPMG가 밝힌 지난해 원천징수세 총액은 86억 달러 (약 9조8600억 원)였다.

한편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15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지난 주말 쓰촨(四川) 성 시찰 중 중국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원 총리는 "정부는 하반기에 닥쳐올 위협에 대비하면서 구체적인 목표를 집중해서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올 2분기 성장은 7.6%로 중국 정부가 발표한 올해 목표성장률 7.5%를 살짝 웃돌았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이 8%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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