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홍콩에서 있은 중국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에 참가한 중국 활동가 2명이 수용소에 갇혔다고 명보(明報)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당시 시위에 동참한 중국 장시(江西)성 닝두(寧都)현 거주 활동가 쑹닝성(宋寧生)과 쩡주쯔(曾九子)는 귀국하자 바로 구속을 당했다.
이들 남녀는 노동교육 1년2개월 처분을 받고 수용소로 보내졌다고 한다.
쑹닝성과 쩡주쯔는 홍콩에서 시위 후 베이징으로 가서 진정하다가 붙잡혀 닝두현 소재 수용소에 갇혔다.
노동교육 처분 결정 문건에는 "두 사람이 홍콩에서 데모에 참여했다"고 쓰여 있다.
문제의 시위는 홍콩 귀속 15주년 기념식에 출석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홍콩 방문에 맞춰 펼쳐졌으며 주최 측 추산으론 약 40만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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