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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무역관 이과장의「경제 비타민」20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9-14 13:20:02
  • 수정 2012-09-20 13: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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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8호, 9월13일
 안녕하세요 홍콩에 계신 한인 여러분, 코트라 홍콩무역관에 근무하는 이주상 과장입니다.

어느 날 모셀레스가 베토벤에게 오페라 '피델리오'의 피아노악보를 건넸다. 악보 한 귀퉁이에
'신의 가호로 무사히 연주를 마칠 수 있길!'이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베토벤은 즉시 연필을 들어 그 글귀 아래 다음 글을 써 넣었다. "신의 가호가 다 무엇이냐? 자신이 자신을 돕는 것이다". (박종평,'그는 어떻게 이순신이 되었나'에서)

"강한 의지에 불타는 유능하고 근면한 사람에게 '여기서 정지'라는 벽은 없다" 베토벤이 좋아했던 격언입니다. 마키아벨리는 "운명은 삶의 절반만 관여하고, 나머지 절반은 삶의 주인에게 맡겨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출처 :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운명이 정한 절반 말고 나머지 절반을 얼마나 의미있게 보내는가가 행복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과장의 경제 비타민 스무번째 순서로 출발해 보시겠습니다. 출발~!


글로벌 금융 위기, 개정 노동법으로 주강 삼각주 경기 "빨간불"
보통 말하기를 예년에 비해 광둥성에서 공장운영하기가 어렵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최근에 실시한 조사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주강 삼각주지대(Pearl River Delta)에서 운영되고 있는 홍콩 제조기업 중 15% 정도가 2008년 경제위기와 새로운 노동법 시행의 영향으로 생산을 축소 또는 폐쇄 한 것으로 최근 조사에서 밝혀졌습니다. (50만여 개의 홍콩 공장 중 수백 개의 공장이 문을 닫음.)

유럽과 미국의 수요가 움츠려들면서 동관의 2012년 상반기 GDP 성장률은 2.6%로 작년 대비 (8%) 크게 떨어진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수출 성장률도 15.9%에서 6.1%로 급락하였고, 제조업 주문량역시 2010년의 70%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중국의 신 노동법은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영구 계약, 10년 이상 근무한 노동자에겐 계약 만기 시 10만 위안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 등을 포함하는데, 이 영향으로 공장들은 장시(Jiangxi), 후난(Hunan)과 같이 임금이 저렴한 곳으로 옮겨가는 추세로 조사되었습니다.


홍콩 국가 경쟁력 순위에서 9위, 중국은 29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2012 국가 경쟁력 순위에서 144개 국가 중 홍콩이 10위안에 든 반면 중국은 29위로 떨어졌습니다. 중국은 금융 시장 제한 등으로 랭킹이 전년보다 떨어진 반면 홍콩은 교통, 통신, 전기 인프라 개선에 힘입어 작년보다 2단계 상승한 9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올 해 국가 경쟁력 순위 1~8위는 스위스, 싱가폴, 핀란드,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 미국, 영국 순이었으며, 한국은 19위로 5계단이나 상승하였습니다.


中 8월 수입 2.6% 감소
8월 중국의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줄어들어 당초 시장 전망치인 3.5% 증가에 비해 크게 밑돌았고 수출은 2.7% 증가 하여 당초 시장 전망치 2.9% 보다 역시 하외하였습니다. 수입 감소 폭이 커지면서 중국의 무역 수지 흑자는 267억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178억 달러), 7월 흑자폭(251억달러)보다 크게 증가하였는데요, 수출의 경우 해외 수요 부진으로 여전히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상무장관은 “불필요한 수수료를 인하하고, 최첨단 기기와 생필품 수입을 늘리는 등 의 수출입 성장률을 안정시키는 추가 정책을 고안할 것”이라져 수입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시사하였습니다.


홍콩 바이어들의 한국 제품 관심 1위는 식품
2012년 8월 현재까지 홍콩 무역관을 통해 접수된 바이어 인콰이어리 121건 중 식품군이 21건으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의류·원단과 생활잡화가 각각 17건을 기록하며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이어 화학제품 15건, 기계·전자 부품 13건, 미용·화장품 10건의 순이었습니다.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은 매우 광범위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해산물, 홍삼, 건어물, 과일, 채소 등 일반 식품류부터 사탕·과자, 소스, 양념, 꿀 등 조미료·간식류까지 다양한 제품에 대한 문의가 있었습니다. 한 홍콩 유통 업체는 한국 제품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취급하는 제품 종류를 유기농·건강식품까지 늘리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일본 제품만 수입하단 업체 중 일부는 최근들어 한국산 수입을 희망하기도 하였습니다.


매일매일 이메일로 드리고 있는 “홍콩무역관 이과장의 경제 비타민”, 이메일로 받아보기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bill@kotra.or.kr로 회사명(있을 경우), 성명, 직책, 전화번호를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더 많은 정보는 www.globalwindow.org 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더 풍성한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콩코트라 이주상 과장 bill@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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