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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스타 양조위 '일대종사' 출연후 인생관 바뀌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1-17 11:20:22
  • 수정 2013-01-17 11: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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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4호, 1월17일
 홍콩 톱스타 양조위(梁朝偉·50)가 거장 왕가위(王家衛-양자웨이) 감독의 첫 쿵푸영화 '일대종사(一代宗師)'를 찍으면서 인생관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양조위는 현재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절찬 상영 중인 일대종사를 준비하고 촬영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연기한 '엽문(葉門)'이라는 인물에 감명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영화는 중국 전통권법 중 하나인 영춘권(詠春拳)의 달인으로 전설적인 쿵푸스타 브루스 리(李小龍)의 무술 스승으로 유명한 엽문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작품은 엽문이 왕성하게 활동한 제2차 세계대전 전후의 격동시대를 무대로 하고 있다.

양조위는 정신적으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엽문이 좌절하지 않고 낙관적인 자세로 맞서는 모습에 푹 빠져 존경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한다.

지난해 50번째 생일을 맞은 양조위로선 일대종사는 인생의 한순간을 정리하는 시점에서 택한 작품이다.

양조위는 "영화에서 엽문을 만나 그의 달관한 모습을 지켜보면서 지난 49년간을 이젠 바꿀 수 없지만, 앞으로 삶은 좀 더 낙관적으로 살아가겠다는 인생관이 생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대종사에서 이처럼 일생일대의 심적인 수확을 거둔 양조위지만 영화를 찍으며 기력이 쇄하지고 피로가 겹쳐 6개월여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조위는 캐스팅 직후 본격적으로 쿵푸 수련에 돌입했다가 바로 손에 골절상을 입어 완치하지 않은 상태로 크랭크인했으나 바로 첫날 다시 손가락뼈가 부러지는 등 촬영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일대종사에선 송혜교가 엽문의 부인으로 등장하고 중화권 톱스타 장쯔이(章子怡), 장전(張震), 자오번산(趙本山), 장즈린(張智霖), 왕칭샹(王慶祥) 등이 대거 얼굴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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