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과 음주 줄이고 담배 매출 증가

홍콩 중문 일간지 문회보(文汇报)는 22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한국은 슬픔에 싸여 국민의 오락이나 여행에 대한 의욕도 저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사고 발생 5일 현재, 주류 매출은 전주 대비 현저히 감소했고 반대로 담배는 증가세를 보였다.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매출도 자연 증가하는 맥주의 경우, 사고 발생 후에 4%가 감소했고, 레드 와인은 9.6%가 감소됐다.
술을 마시거나 외식하는 사람은 줄었은 반면, 편의점의 도시락 매출은 전주 대비 10.7% 증가하고 있다.

또한 많은 한국인이 사고 후 여행 계획을 취소 또는 연기했기 때문에 샴푸와 치약 등 여행 용품의 매출은 동 8.4% 감소했다.

이 외에도 침몰 사고로 인한 정신적 충격에서 "가슴이 뻐근하고 아프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는 "언론의 보도가 국민을 슬픔에 빠뜨렸다. 정신적 충격은 장기간 계속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