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기리 “나는 그에 대해 어떤 이야기도 한 적이 없다” 8일 홍콩 여배우 오기리(吳綺莉, Elaine Ng, 43세)가 딸이 최근 한 언론매체에서 아버지 성룡을 ..
오기리 “나는 그에 대해 어떤 이야기도 한 적이 없다”
8일 홍콩 여배우 오기리(吳綺莉, Elaine Ng, 43세)가 딸이 최근 한 언론매체에서 아버지 성룡을 언급했다는 소식에 자신은 "딸 앞에서 그에 대해 어떤 이야기도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오탁림(15세)은 홍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 성룡이 보고싶냐"는 질문에 "생각해 본 적 없다. 흥미 없는 주제다"며 "친구들은 날 'etta'(영어 이름)라고 부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나를 '소용녀'(성룡의 딸)라고 부르는 것도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다.
오탁림은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상처 받은 적도 있었다. 어렸을 때 낚시와 자전거를 좋아했는데 친구들은 아빠와 함께 한다고 해 상처를 받았다"며 "지금은 '아버지'에 대해 아무 느낌이 없다. 아버지 없는 생활에 익숙해졌다"고 밝혔었다.
또한 탁림은 "성룡의 작품을 본 적 있냐"는 질문에 "나는 그를 알지 못한다. 비난하지도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 인생에 그는 없기 때문이다. TV를 통해 그를 보더라도 아버지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재키찬(성룡)은 한 명의 배우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기리는 1999년 당시 교제 상대였던 성룡 사이에서 여아를 출산. 미혼모로 딸 탁림을 키웠다. 그러나 올해 3월 탁림의 가출 소동이 발생, 가정 내에서의 가혹 행위 등을 의심 받고 있다. 탁림은 한 때 집으로 돌아왔으나 이후 다시 가출해 홍콩 사회복지부 등이 관여하여 현재는 집으로 돌아가 모녀의 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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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행사를 마치고 돌아가고 있는 오기리와 그녀의 딸> |
8일 오기리는 딸과 함께 한 자선 행사에 참석, 학습 장애 등 핸디캡을 가진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쳤다. 행사에서는 탁림이 어머니 오기리의 보조를 맡아 사이좋은 모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탁림의 가출에 대해서 오기리는 "다시는 경험해 보고 싶지 않은 일이다.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면 머리가 돌아버릴 것 같다"며 자신도 반성하고 딸에게 부담을 주는 행동은 삼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탁림은 성룡과 중화권 배우 오기리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어머니와 함께 홍콩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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