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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병원 산부인과 의사 유출 심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7-09 16:19:06
  • 수정 2015-07-09 16: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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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말, 산부인과 의사의 전업책임 보험규정이 개정되면서 적지 않은 사립 전문 의사들이 분만을 거부하게 되어 산모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의사전업책임보험 의료보..
지난해 말, 산부인과 의사의 전업책임 보험규정이 개정되면서 적지 않은 사립 전문 의사들이 분만을 거부하게 되어 산모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의사전업책임보험 의료보장협회(Medical Protection Society,MPS)는 작년 말 산부인과 의사들의 보험규정을 수정해 매년 보험금을 36만홍콩달러에서 23만홍콩달러로 감축했다. 또한 의사들이 퇴직한 후에는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게 되었고, 태어난 아이가 21세가 넘은 후에 의료소송을 당하게 되면 의사 본인의 돈으로 배상하도록 하는 조항이 추가되었다. 이로 인해서 많은 산부인과 의사들이 분만을 포기하고 그냥 부인과 전문의사로 전직하고 있다.

보험규정이 개정된 이후 공립병원 산부인과 의사들의 유출이 심각해져서 구룡지역 3개 병원의 산부인과 의사 유출은 11~14%에 이르며, 특히 툰문병원은 18%로 더욱 심각한 상태라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다른 지역으로 환자를 이송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한 사립병원에서는 산모를 가려서 받고 있으며, 조금이라도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진료를 거부하고 있다.
 
홍콩 식물위생국 까오용만(高永文) 국장은 “공립병원 산부인과 의사 유출 사태에 대해 파악하고 있으며, 작년 말 보험규정 개정 때문에 산부인과 서비스에 지장이 생겼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는 몇 개월 전부터 산부인과 전업책임보험 아시아 책임자와 만나서 여러 방면으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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