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편 Bep. & The Diner 홍콩에는 알차고 좋은 음식을 꾸준히 제공하는 수많은 식당들이 있지만 서도, 너무 많은 선택의 여지나 또 먹고 싶은 음식은 그..
제1편 Bep. & The Diner
홍콩에는 알차고 좋은 음식을 꾸준히 제공하는 수많은 식당들이 있지만 서도, 너무 많은 선택의 여지나 또 먹고 싶은 음식은 그 날의 기분이나 컨디션에 따라 항상 바뀌는 관계로 같은 식당을 자주 가는 일은 드물지 않을까 한다.
특히나 어떤 식당의 음식이 정말 꽤 괜찮고 나무랄 데가 없음에도 결코 다시 가지 않게 되는 경우도 다반사이고.. 필자에게는 아무래도 그 이유가 꼭 음식에 있다기보다는 뭔가 특별한 고안에 있지 않나하기에 그 다시 가고 싶은 비밀들을 가지고 있는, 왠지 가도 가도 질리지 않을만한 식당 다섯 군데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다섯 식당들은 분명 항상 일정하고 기본에 충실한 알찬 요리들을 제공하면서도 또 음식 종류의 다양성도 가지고 있는 식당들이다. 물론 홍콩에 살면서 얌차집이나 센료(Sen-Ryo) 스시 집에는 무수하게 들락날락 거리긴 하지만 앞으로 나열할 식당들에 대해 알게 된다면, 아 이런이유에서 자주 가도 안 질리는구나 하고 공감할 것임에 확신하다.
첫 번째 Bep.
 |
Bep 레스토랑 전경 |
베트남 음식도 잘 요리하면 무척이나 맛깔스럽고 또 그다지 기름지지도 않다. 홍콩에 베트남 식당들이 굉장히 많이 넘쳐 나지만 ‘Bep’의 세련되고 모던한 인테리어와 분위기, 그리고 그에 걸 맞는 깔끔하고 저렴한 요리들은 Bep을 다시 찾게 만드는 요인 중에 하나임이 틀림없다.
 |
<정성이 가득 배어나오는 소고기 쌀국수 (일명 Pho 포)> |
다양하면서도 원칙에 충실한 제대로 된 메뉴들과 또 하나의 강점은 환상적인 소고기 쌀국수라 할 수 있다. 국물은 아주 진하고 여러 향신료와 어우러져서 깊은 맛이 우러나고 국수는 겉은 쫄깃하고 속은 바삭할 정도로 잘 삶아져서 나온다.
아마도 아시아 요리 중 남녀노소가 가장 편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장 생각나는 국수요리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가격 : 1인당 $150
위치 : 9-11 Staunton St. And 88-90 Wellington St. Central
두 번째 The Diner
 |
<더 다이너 전경> |
필자는 아주 강렬하게 주말에 거한 브런치에 대한 욕망이 생길 때가 있는데 (혹자는 그 욕망에 대해 해장의 욕구라 하기도 한다) 이 나의 욕망을 가장 잘 충족시켜주는 식당이 바로 더 다이너 (The Diner)이다.
<All American breakfast with fried egg and waffles instead of pancakes>
 |
<Skirt Burger> |
더 다이너에서는 당신이 브런치로 먹고 싶은 모든 걸 만들어 낸다. 팬케이크, 와플, 부리토, 햄버거, 올 프라이드 업 아침식사 등등. 게다가 정통 미국식의 쿠키 앤 크림 밀크 쉐이크는 홍콩에서는 가히 최고라 일컬음에 부족함이 없다.
가격 : 1인당 HK$200
위치 4-8 Arbuthnot Rd, Central
<글 : 한송이 (songyihanchloe@gmail.com)>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