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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학 톱100'..국내 대학 순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7-30 19:50:15
  • 수정 2015-07-30 19: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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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KAIST 포스텍 성대 고대 연대순..13개교 랭크 홍콩대 동경대, 싱가포르국립대에 이어 아시아 3위 타임즈 고등교육 선정 ‘THE 2015 아시아대학평가..
서울대 KAIST 포스텍 성대 고대 연대순..13개교 랭크
홍콩대 동경대, 싱가포르국립대에 이어 아시아 3위

타임즈 고등교육 선정 ‘THE 2015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서울대가 국내 대학 중 1위, 전체 순위로는 6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의 뒤를 이어 KAIST, 포스텍, 성균관대, 고려대, 연세대 순으로 국내 대학 중 13개교가 전 아시아 대학 100위 안에 들었다. 다만 국내 대학 중 1위인 서울대가 전체 6위인 데 비해, 일본 대학 중 1위인 동경대가 전체 1위를 차지한 만큼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인다.

영국 대학평가기관 ‘타임즈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THE)’의 11일 발표에 따르면, 일본 동경대가 76.1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국립대(73.3) 홍콩대(67.5) 베이징대(65.2) 칭화대(65.1)가 톱5 에 들었다.

서울대는 64.8점으로 6위에 머물렀으며, 그 뒤로 홍콩과기대(64.7) KAST(64.5) 교토대(62.8) 난양공대(62.2)까지가 톱10을 형성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국내 2개 대학이 톱10에 들었다. 지난해 포스텍이 10위를 기록해 3개 대학이 톱10에 든 데 비해 실적이 떨어진 셈이다. 국내1위 서울대 역시 작년 4위에서 올해 6위로 떨어졌다.

11위인 포스텍(61.1)을 필두로 터키 중동공대(56.6), 홍콩중문대(52.4), 터키 보스포러스대(51.1) 도쿄기술대(50.9) 성균관대(50.2) 타이완국립대(49.3) 오사카대(49.1) 이스탄불공대(48.1) 도호쿠대(48.1) 등이 20위권 안에 들었다. 11위인 포스텍과 16위인 성균관대를 포함해 톱20에 이름을 올린 국내 대학은 총 4개이다.

2004년부터 매년 대학 평가를 실시해 온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는 ‘아시아대학평가 순위’뿐 아니라 ‘세계신흥명문대 톱100’ 및 ‘세계대학평가 순위’도 발표한다.

‘아시아대학평가 순위’와 ‘세계신흥명문대 톱100’은 상반기에 발표된다. ‘세계신흥명문대 톱100’은 이미 5월 3일 홈페이지(https://www.timeshighereducation.co.uk)를 통해 발표됐다. ‘세계신흥명문대 톱100’은 전세계 설립된 지 50년 미만의 대학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하반기에는 전 세계 모든 대학들을 평가하는 ‘세계대학 평가’도 진행하는데, 그 순위는 매년 10월 초쯤에 공개된다.

‘2015 아시아대학평가’를 비롯한 THE의 모든 평가 순위는 ▲연구규모(Research) 30% ▲논문피인용도(Citataion : Research Influence) 30% ▲교육여건(Teaching : Learning Environment) 30% ▲국제평판(International Outloook) 7.5% ▲산학협력수업(Industry Income) 2.5% 등 5가지 지표와 할당 배점에 따라 결정된다. 학교의 평판보다는 연구규모와 교육 여건에 더 높은 배점을 할당한다. 평가는 톰슨로이터의 학술기관 명성 조사(Academic Reputation Survey)에 근거해 이뤄진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대학평가의 주요잣대로는 ‘THE 대학평가’ 이외에도 영국의 ‘QS(Quacquarelli Symonds) 세계대학 평가’와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교에서 발표하는 ‘라이덴 랭킹’을 꼽을 수 있다. QS평가는 THE평가에 비해 설문에 의존하는 비중이 적은 대신 THE평가에서 중요시 여기는 지표인 연구규모와 교육여건은 고려하지 않는 단점이 있다. 대신 연구평판도와 졸업생평판도 등 학교별 평판을 중시한다. 이외에 QS평가의 지표로는 ▲논문당 피인용도(Citations per paper) ▲H-인덱스(H-index: 교수 생산성 및 영향력) 피인용도를 들 수 있다.

지표가 여러 개인 THE와 QS평가와는 달리 라이덴 랭킹은 논문의 질 하나만으로 대학들을 평가한다. 라이덴랭킹은 국제논문을 1000건 이상 발표한 대학들을 대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의 논문 비율을 조사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대학평판 등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대학 교수들의 연구성과와 그 성과만을 순수하게 평가할 수 있다.

올해 THE 아시아대학 평가는 일본, 중국, 싱가포르, 한국, 홍콩, 터키, 이스라엘, 대만, 마카오, 이란, 인도,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등 총 14개 지역에서 100개의 대학교를 선정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21개교로 가장 많았고, 일본(19개교), 한국(12개교), 대만(10개교), 인도(9개교), 터키(6개교)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서울대(6위), KAIST(8위), 포스텍(11위), 성균관대(16위), 고려대(26위), 연세대(28위), 서울시립대(49위), 이화여대(53위), 한양대(54위), 경희대(67위), 울산대(85위), 중앙대(97위), 부산대(100위)가 톱100에 들었다.

국내 대학 중 1위인 서울대가 가장 강세를 보인 부분은 ‘산학협력수업’ 부분이었다. 서울대는 86.3점을 받으며 이 분야에서는 전체 3위를 차지했다. 교육여건과 연구 분야 역시 상당히 높게 나타났는데 각각 77.1점과 75.5점을 기록했다. 다만 논문피인용도 48.7점 국제 평판 30.3점으로 5가지 지표 평균 점수인 64.8점보다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 그만큼 서울대가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낮음을 방증한다.

서울대의 약점은 국내대학 2위인 KAIST와 3위인 포스텍에게도 해당된다. KAIST와 포스텍 역시 국제 평판 점수가 각각 34.9점 36.0점으로 상당히 낮은 편이기 때문이다. 타임즈고등교육(THE)의 다른 평가인 ‘세계 신흥명문대 톱100’에서 전세계 2, 3위를 다투었던 두 학교는 해당 평가에서도 국제 평판 점수를 낮게 받은 바 있다.

국제 평판 부분에서 1, 2위를 차지한 싱가포르국립대(종합2위)와 난양공대(종합10위)가 각각 94.9점, 92.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는 싱가포르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아 해외 석학들을 스카우트하고 적극적으로 해외 대학과 공동 연구를 해왔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국내 대학들 역시 대학 평가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해외 대학과의 활발한 교류와 공동연구 등을 통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제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15 THE 아시아대학평가 톱 20
순위 대학 지역 점수
1 동경대 일본 76.1
2 싱가포르국립대 싱가포르 73.3
3 홍콩대 홍콩 67.5
4 베이징대 중국 65.2
5 칭화대 중국 65.1
6 서울대 한국 64.8
7 홍콩과기대 홍콩 64.7
8 KAIST 한국 64.5
9 교토대 일본 62.8
10 난양공대 싱가포르 62.2
11 포스텍 한국 61.1
12 중동공대 터키 56.6
13 홍콩중문대 홍콩 52.4
14 보스포러스대 터키 51.1
15 도쿄기술대 일본 50.9
16 성균관대 한국 50.2
17 타이완국립대 대만 49.3
18 오사카대 일본 49.1
19 이스탄불공대 터키 48.1
19 도호쿠대 일본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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