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홍콩영사관이 주최하는 오페라 “천생연분”이 지난 30일, ‘한국 10월 문화제’의 초청으로 홍콩 문화 센터 (Hong Kong Cultural Center) ..
주 홍콩영사관이 주최하는 오페라 “천생연분”이 지난 30일, ‘한국 10월 문화제’의 초청으로 홍콩 문화 센터 (Hong Kong Cultural Center) 대극장에서 열렸다. 홍콩 문화 센터는 한인들뿐만 아니라 오페라 “천생연분”을 보기 위해 찾아온 홍콩 현지인들과 외국인들로 붐볐다.
“천생연분”은 국립 오페라단과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Philharmonic Orchestra)가 처음으로 협업하여 창작한 작품으로, 결혼을 주제로 한국의 전통 혼례와 결혼 풍속을 그려내었다. 이 공연은 한국적인 이미지의 무대 장치를 사용하여 관객들에게 한국의 전통적인 미를 접할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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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동 총영사(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행사에 앞서 가진 리셉션에서 외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서 김학민 국립 오페라단 예술 감독, 마이클 맥레오드 (Michael Macleod)홍콩 하모닉 오케스트라 총 감독, 김광동 홍콩총영사, 최영우 홍콩한인회장 등 많은 귀빈들이 방문하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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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리셉션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김광동 홍콩총영사>. |
공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광동 홍콩총영사가 축사를 전했다. 그는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온 귀빈들 많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린 “10월 한국 문화제”가 성황리에 진행됐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또한 김광동 홍콩총영사는 “천생연분”을 통해 홍콩 현지인들이 전통적인 한국의 음악과 서양의 오페라의 완벽한 조화를 경험하기를 바랬다.
김광동 홍콩총영사의 축사에 이어 김학민 국립 오페라단 예술 감독 역시 감사를 전했다. 김학민 예술 감독은 프랑크푸르트, 일본, 중국, 싱가포르, 터키에 이어 홍콩이 여섯 번째 국제 공연이라고 말했다. 김학민 감독은 이 공연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해준 관계자 측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관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천생연분”을 본 한 홍콩 현지 관객은 “이렇게 한국의 전통적인 미가 깃들어 있는 공연을 홍콩에서 접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한국은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나라인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또 한번 한국의 오페라를 관람해보고 싶다” 라며 공연에 대한 자신의 감상을 밝혔다.
<취재: 허유원 인턴기자 yw326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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