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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쓰는 우리 말 [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1-08 00: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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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이란 이름의 유래는 3가지 정도로 전해져 온다. 먼저, 새해의 첫날이라 아직 익숙하지 않고 낯설다는 의미로 '낯설다'의 어근인 설에서 전한다는 것이다..
'설'이란 이름의 유래는 3가지 정도로 전해져 온다.

먼저, 새해의 첫날이라 아직 익숙하지 않고 낯설다는 의미로 '낯설다'의 어근인 설에서 전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처음 시작이라는 뜻의 '선다'라는 말에서 비롯되어 시간이 흐르면서 선날->설날 이렇게 연음화 되었다는 설이 두 번째이다.

마지막으로 ‘삼가다’라는 뜻의 옛말인 '섧다'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인데, 명절이고 즐거운 날인 설의 의미와 동떨어진 듯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설을 한자어로 신일(愼日)이라 표현했던 것과 일맥상통하니, 새해 첫날부터 몸가짐을 조심하라는 뜻이 아닌가 한다.

신라시대에 새해 아침에 서로 축하를 하며 왕이 군신에게 잔치를 베풀고 해와 달신에게 제사 지내었다는 기록이 있어 설을 쇤 것이 오래됨을 짐작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은 가족 중심의 설은 [고려사]에 구대 속절의 하나로 기록되어 있고, 조선에서는 4대 명절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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