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과 건강까지 쑥쑥, 五感만족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화덕피자에 이어 화덕치킨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웰빙시대에 맞춰 외식사업도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메뉴들이...
맛과 건강까지 쑥쑥, 五感만족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화덕피자에 이어 화덕치킨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웰빙시대에 맞춰 외식사업도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메뉴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화덕피자와 치킨은 인기 만발이다. 다이어트와 건강이 화두인 요즘, 기름에 튀겨낸 후라이드치킨은 건강과 거리가 멀지만 화덕치킨은 기름기가 쏙 빠져 맛과 건강을 함께 잡았다.
한국에서의 높은 인기를 등에 업고 홍콩에 진출한 ‘더 화덕’은 이태리산 화산석으로 만든 화덕에 300도 이상의 고온으로 치킨을 구워내 닭의 기름기와 독소를 제거했고, 게다가 화덕에서 방출되는 대류열과 복사열을 통해 육질이 담백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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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화덕 레스토랑 내부. 주방 안쪽으로 커다란 화덕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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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화덕을 홍콩에 입점시킨 이상범 대표 부부> |
치킨체인점 ‘더 화덕’을 홍콩에 입점시킨 이상범 대표는 ‘더 화덕’을 홍콩에 입점 시키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화덕치킨은 기름에 튀기는 일반적인 방식의 프라이드치킨이 아닌 고온의 화덕에서 굽는 방식이라 기름기를 쏙 빼면서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라 맛도 좋지만 무엇보다 웰빙치킨이라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실제로 코즈웨이베이 ‘큐부스(Cubus)’ 건물 21층에 입점해 있는 ‘더 화덕’을 위클리홍콩 맛탐방팀이 방문해 화덕치킨을 직접 시식해 본 후 우리 모두 그 맛에 완전히 매료돼 이상범 사장이 화덕치킨에 빠진 충분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더 화덕’에서 자랑하는 오리지널 치킨(HK$168)과 바비큐치킨(HK$178)은 기름을 빼내서 인지 닭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잡았고, 껍질은 바삭하면서도 육즙은 그대로 살아있어 담백하고 고소했다. 특히 바비큐 치킨의 매콤한 양념은 입맛을 온전히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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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짬뽕탕> |
치킨과 함께 주문한 얼큰짬뽕탕(HK$168)은 훌륭했다. 부드러우면서 감칠맛 나게 매콤한 맛(너무 맵지도 칼칼하지도 않은)은 서울 3대 짬뽕집이라는 삼각지의 명화원 짬뽕맛과 매우 흡사했다.
이 집에서 내세우는 것이 ‘화덕에 굽는 요리’인 만큼 피자도 꼭 먹어봐야 하지만, 우리는 이미 치킨과 짬뽕탕으로 거하게 먹었던 터라 ‘더 화덕’에서 자랑하는 ‘고르곤졸라 피자(HK$118)는 다음을 위해 남겨두고 왔다.
맥주와 찰떡궁합인 골뱅이무침(HK$158)도 맛있다. 오징어채와 야채가 듬뿍 들어가 있는 을지로 스타일의 골뱅이무침도 추천하는 메뉴.
이 외에 어묵탕(HK$168)과 불꽃오징어(HK$158), 문어치킨(HK$268), 파닭치킨(HK$178)를 비롯해 양송이, 야채샐러드 등도 군침을 다시게 했으나 새털같이 많은 날들, 차차 가서 시식해 보리라 약속을 하며 아쉬움을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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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샹그릴라> |
마지막으로 이 집에서 직접 만드는 샹그리아와 각종 칵테일도 산뜻하고 매력적이다.
한편, ‘더 화덕’이 입점해 있는 ‘큐부스(Cubus)’는 2010년 세워진 28층짜리 건물로, 피카소의 그림처럼 기하학적인 단면에 야간 조명이 인상적인 건물이다. 이곳에 있는 레스토랑들은 모두 홍콩에서 유명한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들이다.
더 화덕 BRAZIER ROAST
(MTR F1 출구, 도보 6분 거리(리가든 1 정문 건너편))
21/F., CUBUS, NO. 1 Hoi Ping Road, Causeway Bay, Hong Kong
Tel : 2811 - 8821
<취재 : 로사 권 hongkongr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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