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달러의 강세로 인해 여행객이 감소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자 홍콩여유발전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15년 홍콩 방문 여행객이 전년대비 2.5% 감소했고, 여유발전국은 홍콩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동남아 지역의 가족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

여유발전국은 올해 홍콩방문 여행객 유치를 위해 4대 목표 전략을 세웠다. 4대 목표 전략은 놀이동산, 패션관광, 문화관광객, 가족단위 여행객을 유치하는 것이다. 이 중 가장 우선순위는 가족단위 관광객으로 중국 내륙과 대만, 한국, 동남아 지역을 타켓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여유발전국은 호텔, 항공 회사, 여행사와 협력해 다양한 여행 패키지를 만들 예정이다.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무료입장권 및 할인 혜택을 주거나, 가족단위 손님을 위한 2박3일 패키지를 6~7천 홍콩달러에 선보인다.

홍콩달러 강세는 쇼핑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여유발전국은 홍콩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도록 여러 가지 행사들을 진행할 계획인데, 3~4월 아트 페어, 아트 바젤과 10월에 있을 체육행사, 사이클 대회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여유발전국은 중국 내륙 관광객에게만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전략을 세웠다. 홍보 재정의 74%를 다른 나라 관광객 유치 홍보에 사용할 계획이며, 이중 72%는 대만, 일본, 한국, 동남아시아, 인도, 미국 관광객 유치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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