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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억류 스웨덴 인권운동가 석방 ... 스웨덴 외교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1-28 18:00:03
  • 수정 2016-01-28 18: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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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외교부는 중국에서 이번 달 국가안전 위해 혐의로 구속된 인권단체 대표 스웨덴 남성 피터 다린(35)이 풀려났다고 25일 발표했다. 다린은 중국 인권 변호사..
스웨덴 외교부는 중국에서 이번 달 국가안전 위해 혐의로 구속된 인권단체 대표 스웨덴 남성 피터 다린(35)이 풀려났다고 25일 발표했다.

다린은 중국 인권 변호사와 활동하는 비정부조직(NGO)대표로, 3주 전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 그 뒤 중국 국영방송에서 법 위반이 있었다고 사과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 조직의 홍보 담당에 따르면, 다린은 지난 25일에 추방되어 스웨덴으로 출국했다.

스웨덴의 마르고트 발스트룀 외상은 성명에서 석방을 환영한다며, 스웨덴 외무부와 중국 외교부의 밀접한 접촉 끝에 이뤄진 결과라고 밝혔다.

중국 긴급행동 활동그룹 소속 활동가인 다린은 지난 4일 베이징 공항에서 태국 출국을 기다리던 중 국가안보 위협 혐의로 구금됐다. 이는 시진핑 지도부의 시민사회 통제 강화로 풀이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중국은 중국 내에서 활동하는 해외 비정부기구(NGO)가 당국에 협력하고 공안 등에 관련 활동을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내용의 새 법안의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NGO들이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공산당에 맞서 '색깔 혁명'을 조장한다는 주장이다.

관영 CCTV는 지난주 다린이 자신의 혐의를 자백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스 디트마어 슈바이스구트 주중 유럽연합(EU) 대사는 다린의 체포와 자백이 우려되는 추세를 보여준다며 "국제인권규약을 지키고 존중하라"고 중국에 요청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EU에 자백을 강요한 중국 언론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스웨덴 외교부는 또 스웨덴 국적의 구이민하이(桂敏海)의 안부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상황 파악에 힘쓰고 있으며 구이민하이와 면회할 기회를 얻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이민하이는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서적을 다루는 홍콩의 서점 관계자로 지난해 10월 태국에서 실종됐으나 이달 중국의 국영방송에 등장해 10년 전에 사망자를 낸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며 자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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