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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의 '금 40% 독점? 발표보다 숨기고 있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2-19 12: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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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가격이 20% 이상 급락 한 2013년 금 소비량이 1176톤(전년대비 41% 증가)을 기록하면서 인도를 넘는 세계 제1의 금 소비국이 된 중국. 금 매입량 ..
금 가격이 20% 이상 급락 한 2013년 금 소비량이 1176톤(전년대비 41% 증가)을 기록하면서 인도를 넘는 세계 제1의 금 소비국이 된 중국. 금 매입량 감소를 주장하는 중국 정부의 목소리와는 달리 아직까지 세계 생산량의 40% 해당하는 금괴를 매년 사재기하고 있다고 한다.

2010년부터 비교하면 7배나 늘어났다. 금괴를 중국 정부가 어떤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지는 수수께끼에 싸여있지만, 홍콩 통계국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에는 100톤이었던 금 소비량이 지난해에는 10배(992 톤) 가까이 급증했다.

또한 미국 블룸버그는 지난해 2009년 봄에는 1054톤으로 발표된 총 소유량이 실제로는 3500톤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 대량의 금이 위안화를 안정시키고 미국 달러에서 중국을 해방
이러한 이유로 미국 웰스 파고 상품팀 관계자는 중국의 금 총 소유량은 실제로 발표된 숫자보다 훨씬 많다고 확신하며 "원유에 이어 중요한 상품인 금을 어디에 사용할 수 있는지 중국 정부는 다른 나라에 알리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철저한 비밀주의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자세를 비판했다.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금의 대부분은 부유층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실물 자산인 금의 대량 보유는 불안정한 자국의 화폐(위안) 가치의 안정에 일조할 뿐만 아니라 외환을 달러로 준비하는 번거로움에서도 해방되는 등 중국에게는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국제 통계 전문 사이트, 글로벌 노트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금의 총 보유량에서 8133톤을 자랑하는 미국과 3384톤의 독일에는 견줄 수 없으나 중국이 세계 7위에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웰스 파고 관계자는 추측하고 있다. 만일 그의 추측이 맞았을 경우, 도대체 얼마나 많은 금이 중국 본토에 숨어 있는지, 결국 표면으로 드러나는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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