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의 교역 지속적으로 감소 홍콩 상반기 경제상황이 경제 성장, 소매시장 둔화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고 KOTRA 홍콩무역관이 25일..
대부분의 교역 지속적으로 감소
홍콩 상반기 경제상황이 경제 성장, 소매시장 둔화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고 KOTRA 홍콩무역관이 25일 발표했다.
홍콩 무역관이 홍콩무역발전국 최근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홍콩 경제 성장률은 0.8%로 지난 4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저성장을 기록했던 2015년 성장률인 2.4%와 비교했을 때도 매우 둔화한 수치다.
홍콩 정부는 2016년 경제성장률을 1~2%로 전망하고 있으며 올해도 대만·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낮은 성장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7%를 기록했던 소매판매 성장률도 지난 1분기에 -11.4%를 기록해 1998년 중국으로 반환된 이래 가장 큰 폭의 둔화세를 보였다.
홍콩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중국의 내수부진과 일본의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유럽과 대만으로의 수출하는 규모도 감소하고 있다. 올 1분기 홍콩의 국가별 수출은 중국, EU, 미국, 아세안, 일본 순으로 각각 -7.6%, -0.8%, -6.2%, -5.6%, -5.7%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올 1~4월 동안 홍콩 수출은 전년대비 5.6% 감소한 1천36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7.2% 감소한 1천529억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인도, 베트남에 대한 수출액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한국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2015년의 한-홍 무역 규모는 약 9천800억 달러로 이는 약 1조 달러였던 2014년보다 3% 하락한 수치이며, 올 1~4월 동안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하락해 무역 규모가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홍콩의 한국 수출 역시 2013년 82억 달러에서 2015년 68억 달러로 2년간 15% 하락했으며, 재수출 수치도 2013년 80억 달러에서 2015년 68억 달러로 15% 하락했다.
한편, 2015년 홍콩의 한국 수입량은 220억 달러로 2013년에 비해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전년대비 1% 하락한 수치로 수입 역시 주춤하는 추세다. 이러한 하락세는 한-홍 무역뿐만 아니라, 중국·미국·일본·대만·싱가포르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요 교역국과의 교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KOTRA 홍콩 무역관 관계자는 “홍콩 및 중국 경기 성장 둔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에도 지난해보다 더 낮은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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