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에서 첫 자전거대회인 ‘홍콩 사이클로톤’이 지난 10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후 오는 9월에 그 두 번째 여정을 펼칠 예정이다. 자전거는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홍콩에서 첫 자전거대회인 ‘홍콩 사이클로톤’이 지난 10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후 오는 9월에 그 두 번째 여정을 펼칠 예정이다. 자전거는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로서 한국과 일본에 이어 홍콩에서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인기가 많다. 제 2회를 맞는 홍콩 사이클로톤은 홍콩을 알리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며 다음달 25일 그 막을 연다.
홍콩에서의 자전거 라이딩은 다른 지역보다 무척이나 이색적이다. 특히 사이클로톤의 코스는 홍콩 중심가의 빌딩 숲은 물론 바다를 가로지르는 재미를 선사해 준다. 특히 올해는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잇는 대교를 달리는 코스로 자전거 동호인 및 모든 참가자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예정이다.
작년에 개최된 제 1회 사이클로톤에서는 국제 크리테리움 레이스, 35km 챌린지 코스, 10km 커뮤니티 코스, CEO 자선 라이드, 여자 오픈 레이스, 남자 오픈 레이스, 유소년, 가족 등 8종류의 코스로 진행되었다. 올해는 다양성을 더 늘려 2.3km 레이스부터 50km 레이스까지 폭을 넓힘은 물론, CEO 자선 라이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 대회 때 총 17개국 3,600명의 수많은 참가자들이 '35km 챌린지 대회’를 참가하였기에 홍콩 관광청에서는 올해 더 많은 참가자들을 기대하는 바이다. 특히 한국 여행사와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서 한국 메이저 자전거 업체인 바이클로를 중심으로 프로모션 및 홍보를 펼치면서 국내 여행사들을 모객 중이다. 한국 여행사 중에서는 하나투어에서 상품을 출시하였으며,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에서는 10명 이상의 단체 팀의 경우 10만원 상당의 대회참가비를 지원한다고 하였다.
홍콩은 자전거 매니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전거를 즐겨 타는 편이다. 홍콩은 주로 신계(New Territories)에서 자전거를 타는 편인데 과학공원을 지나, 해변과 산길을 따라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옛 스타일의 마을에 들려 딤섬이나 간식을 맛볼 수도 있다. 자전거 대여는 타이포에서 주로 하고 1인당 약 100HKD 정도가 되며 대여시 신분증 또는 여권이 필요하다.
<작성: 신기원 인턴기자 keewonsh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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