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라파엘 후 전 홍콩정무사장 소장 예술품 ‘위조’ 판명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9-01 22:26:09
  • 수정 2016-09-01 22:27:28
기사수정
  • 뇌물수수죄로 수감 중인 라파엘 후이 前 홍콩 정무사장의 개인파산으로 이달 초에 경매에 나온 개인소장품들 중 2개의 상아예술품이 상아가 아닌 소뼈로 만든 것으로 판..
 뇌물수수죄로 수감 중인 라파엘 후이 前 홍콩 정무사장의 개인파산으로 이달 초에 경매에 나온 개인소장품들 중 2개의 상아예술품이 상아가 아닌 소뼈로 만든 것으로 판명됐다.

이번 경매에 나온 후이의 소장품들은 모두 79개로 중국의 그림과 기념 주화, 기념 의자 등이다. 이중 중국-영국 연합 연락소조(팀) 및 홍콩특구 정부 성립 기념식에 사용되었던 의자도 나와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경매에서는 모두 400여 차례의 경쟁을 통해 적지 않은 소장품들이 고가에 낙찰되었다.

 
 하지만 원래 고가로 예상되었던 3점의 상아 예술품은 거래가 중지됐다. 후이의 파산을 책임진 회계사 JLA Asia에 따르면, 화학실험검사 결과 2개의 상아예술품이 소뼈인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후이는 이를 알면서도 고의로 소장했다고 전했다. 이 2점의 가치는 상아에 미치지 못하지만 소뼈로 만든 아주 정교한 세공품에 해당한다. 한편 상아제품을 거래하려면 멸종위기에 있는 코끼리를 보호하기 위한 절차로서 어업자연보호서의 수속절차를 받아야 한다.

라파엘 후이 前홍콩 정무사장은 뇌물을 받고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2014년 12월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고, 이후 그는 법원에 의해 파산했으며, 그와 다른 피고들은 상고하여 내년 5월 심리가 있을 예정이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