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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항서 “삼성 갤노트7 고객은 기내 사용 주의하라” 특별 안내방송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9-29 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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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의 발화 소식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중국에서 항공기 내 '갤럭시노트7'의 사용 경계를 높이고 있다. 샤먼항공, 쓰촨항공, 하이난항공 등 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의 발화 소식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중국에서 항공기 내 '갤럭시노트7'의 사용 경계를 높이고 있다.

샤먼항공, 쓰촨항공, 하이난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 갤럭시노트7의 항공 수송과 관련한 통지'를 발표했다.

통지에는 갤럭시노트7의 충전 혹은 충전 이후의 발화 위험으로 인해 승객들이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지난 15일 중국민항국이 갤럭시노트7을 위탁수화물로 부치거나 화물로 운송하는 것을 금지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또한 항공기 내에서의 충전 등도 금지됐다.

이와 함께 중국 SNS인 웨이보 등에는 갤럭시노트7의 발화 가능성과 관련해 우려를 제기하는 승객들의 글도 잇따르고 있다.

한 승객은 웨이보에 "비행기를 대기하던 중 '삼성 갤럭시노트7을 소지한 승객은 반드시 전원을 끄고 기내에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방송이 나왔다"며 "휴대전화 폭발 사고가 이미 항공업계에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사안으로 발전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승객도 "중국 내 공항에서 '갤럭시노트7의 기내 사용을 주의하라'는 광고판이 게재된 데 이어 홍콩 공항에는 같은 내용의 방송이 들린다"고 말했다.

한 승객은 "기내 좌석에 착석한 후 승무원들이 휴대전화를 반드시 꺼 달라고 말한 데 이어 갤럭시노트7 소지 고객을 거론하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외에 항공권을 예약하는 사이트에서도 '갤럭시노트7의 경우 위탁수화물 처리가 불가능하며 항공기 내에서 사용하거나 충전해서는 안된다'는 공지가 게재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중국 데이터 분석기관 아이미디어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이후 고객의 51.9%가 향후 삼성 스마트폰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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