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언론매체 소식에 따르면 현재 건설중인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잇는 대교의 메인 브릿지가 최후 공정에 들어갔고, 상판 10여개가 연결중이라고 한다. 그 중에 가..
홍콩 언론매체 소식에 따르면 현재 건설중인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잇는 대교의 메인 브릿지가 최후 공정에 들어갔고, 상판 10여개가 연결중이라고 한다.
그 중에 가장 큰 규모의 공사는 이미 완성되었다. 상판 연결 이후 메인 브릿지가 전면적으로 연결되었고, 앞으로 70만 평방미터 대교 상판 연결 공정이 남아있다. 이 속도로 진행하면 내년 연말에는 공사가 완성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완공된 메인 브릿지의 전체 길이는 20.9km에 달하고 각 판들의 구간면적은 수백에서 수천평방미터에 이른다. 그 무게는 수만 톤이나 되기 때문에, 각 상판들의 연결지점에 신축관(익스펜션 조인트)을 필요로 한다. 신축관은 기온 변화나 차량의 급정거 등 외부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신축관은 전체 79개가 있으며, 한 개를 연결하는데 하루가 소요된다.
■ 공정 진행상황 투명도 부족
대교 공정진행을 맡은 내륙 책임자는 " 신축관의 일반적인 수명은 대개 30~50년 정도이며 금속부식, 온도, 급정거 등 여러 요인들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매 구간 신축관의 오차는 1mm 이내 여야 한다“고 밝히고 ”신축관을 완공한 이후에야 메인브릿지가 전면적으로 연결될 것인데, 현재까지 남아있는 구간은 70만평방미터로 내년 말에는 모든 구간이 완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시티대학 송리꽁 교수는 "공사 중인 대교 중 홍콩구간의 메인대교에서 내년에 차량을 운행할 수 있을지 솔직히 자신이 없다“고 한 뒤 ”현재 프로젝트가 이유 없이 지체되고 있어서 내년 완공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내년 말 개통 가능성은 아주 낮으며, 홍콩정부의 건설 프로젝트 진행상황이 투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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