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기원의 홍콩 돋보기] 홍콩 자연과 이니스프리의 만남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11-01 21:12:54
  • 수정 2016-11-01 21:14:15
기사수정
  • 홍콩은 많은 국내 브랜드의 중국 본토 진출에 가장 핵심적인 발판이라고 할 수있으며 만리장성의 닫힌 성문을 여는 ‘열쇠’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
홍콩은 많은 국내 브랜드의 중국 본토 진출에 가장 핵심적인 발판이라고 할 수있으며 만리장성의 닫힌 성문을 여는 ‘열쇠’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는 자연주의를 모티브로 한 코스메틱 브랜드이며 ‘치유’라는 키워드를 내새워 홍콩 여성들의 이목을 끌었다. 극건성 피부, 어두운 피부 등 개인마다 가진 피부 콤플렉스를 자연주의 제품을 통해 해결하려는 여성들을 위해 국내에서도 강력한 보습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더 그린티 씨드 세럼>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제품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였다.


이니스프리는 2013년 홍콩 코즈웨이베이와 몽콕에서 1호점과 2호점을 동시에 오픈했다. 오픈날부터 홍콩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이니스프리는 오픈 당일 6000만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코즈웨이베이 그리고 몽콕은 홍콩의 명동이라고 불리우는데 그 이유는 여행객들이 홍콩을 방문하면 이 두 곳을 꼭 들리기도 하며 홍콩 본토 젊은 층 또한 자주 찾는 핫플레이스이기 때문이다. 특히, 코즈웨이베이 지점은 매장 외관을 수직정원을 모티브로 제작하여 더욱 2더 자연의 느낌을 강조하였다.


올해 상반기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브랜드의 순위 뒤바뀜이 있었다. 2010년부터 부동의 1위를 차지한 더페이스샵이 그 영예를 올해 이니스프리에게 내주었다. 더페이스샵은 작년 매출액 6291억원으로 막강한 브랜드였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부터는 이니스프리가 그 왕좌를 차지했다. 이니스프리와 더페이스샵의 상반기 매출액을 비교하자면 각 4002억원 그리고 3308억원으로 꽤나 큰 차이를 보였다. 이니스프리는 예전보다 제품력에 더욱 더 신경을 썼으며 이에 잡지 및 방송 등 각종 매체에서 진행하는 테스트에서 고가 화장품마저 제치며 뛰어난 제품력을 뽐냈다. 이외에도 귀한 자연성분을 사용한 제품을 통해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를 내새웠다.

 
이니스프리는 자연주의를 모티브로 이에 자연을 위한 많은 캠페인을 주최하였다. 플레이그린, 에코손수건 등 친환경 그린 라이프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굳혔다. 또한, 2012년 제주도에서부터 실천된 이니스프리의 나무 심기 프로젝트는 내몽고 사막화 방지라는 취지 아래 작년 중국 내몽고 쿠룬치 사막 지역에서도 진행되었다. 앞서 언급한 이니스프리의 시그네이쳐 재품인 ‘더 그린티 씨드 세럼’을 구 할 때마다 한 그루의 나무가 기부되며 NGO 환경 단체인 ‘뿌리와 새싹’의 100만 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도 후원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이니스프리 숲을 점차 넓혀 가고 있는 중이며 그 다음 행선지를 홍콩으로 정했다.

 
이니스프리는 브랜드 사회공헌활동인 ‘쉐어 그린’의 일환으로 9월 28일 홍콩 Peng Chau 坪洲 섬에 Peng Chau섬의 복원을 취지로 ‘이니스프리 숲’을 조성하였다. Peng Chau 섬을 지정지로 택한 이유는 2009년 대규모 화재로 숲이 소실되었으며 나무뿐만 아니라 각종 생물종들이 사라져 생태계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니스프리의 목표는 2025년까지 매년 1000그루씩 총 1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이에 생태계를 다시 회복시키는 일에 힘을 쓰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니스프리는 홍콩 지역사회에 기여할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작성: 위클리홍콩 인턴기자 신기원 keewonshin@gmail.com>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