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적인 한국의 맛으로 진검승부 할 것 90년 대 초 침사추이 카메룬 로드 중심에 문을 열었던 ‘초원’ 한식당이 지난 10월 말부터 ‘더 본가’로 이름을 바꿔 한..
전통적인 한국의 맛으로 진검승부 할 것90년 대 초 침사추이 카메룬 로드 중심에 문을 열었던 ‘초원’ 한식당이 지난 10월 말부터 ‘더 본가’로 이름을 바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맛으로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더 본가’는 “한상에 마음과 건강 정성을 담아 소중한 당신에게 본가의 한상을 드린다”는 모토 아래 가장 한국적인 맛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더 본가’는 초원이 그동안 사랑받아 왔던 대표메뉴 족발과 부대찌개 등은 그대로 전수하고, 한국에서 먹던 그대로의 맛 닭볶음탕(닭도리탕), 양고기, 간장새우, 간장게장, 양고기, 명란젓 등을 새롭게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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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반찬> |
위클리홍콩은 지난 8일, ‘더 본가’의 진수를 맛보기 위해 4명의 맛탐방 팀을 구성해 식당을 찾았다.
이 집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를 달라는 요청에 마성희 대표는 주저 없이 ‘닭볶음탕(HK$380)과 ’족발(HK$290)’, 새롭게 사랑받고 있는 간장새우(싯가) 등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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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함을 간직한 족발> |
가장 먼저 나온 족발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껍데기 중심의 족발은 속은 부드롭고 껍질은 쫄깃하여 씹히는 식감이 아주 매력적이다. 간도 적당해서 닭볶음탕과 먹을 때 사이드 메뉴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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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국물이 자작한 닭볶음탕은 강추 메뉴> |
얼큰한 국물이 자박하게 깔린 닭볶음탕은 밥을 부르는 메뉴였지만, 모두들 다이어트에 도움이 안된다며 탄수화물을 과감히 희생시켜야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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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새우의 매력적인 맛은 입맛을 사로잡는다.> |
살이 통통하니 꽉 들어찬 간장새우가 워낙 크고 실해서 어찌 먹을까 고민하는 사이 직원이 들어와 먹기 좋게 껍질과 살을 발라내준다. 시가로 적혀있어서 가격이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대략적인 가격이 HK$260 쯤 했다. 이 역시 밥도둑이라 밥을 시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간신히 참아내며 한 접시를 싹 비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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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 크고 튼실한 명란젓은 짜지 않고 맛있다.> |
반찬으로 먹는 명란젓은 크기도 크고, 입안에서 그 존재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알이 탱글하며 그득한데다 짜지 않아서 밥 없이 먹는 만찬에 안성맞춤이다.
‘더 본가’의 마성희 대표는 “홍콩 사람들이 한국을 자주 다녀오다 보니 퓨전화 된 한국음식 보다는 전통한국음식을 찾는다”면서 “우리 ‘더 본가’는 한국 전통의 맛으로 교민들과 현지인들을 사로잡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취재 : 로사 권 hongkongr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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