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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참치 등 몸집 큰 생선 자주 먹으면, 루게릭병 발병 위험 2배 높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2-23 22: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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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어·참치·연어 등 몸집 큰 생선 자주 먹으면, 루게릭병 발병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몸집이 큰 상어, 연어, 참치 등 수은 함량이 높은 생선..
상어·참치·연어 등 몸집 큰 생선 자주 먹으면, 루게릭병 발병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몸집이 큰 상어, 연어, 참치 등 수은 함량이 높은 생선을 자주 먹으면, 루게릭병 발병률이 최고 2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루게릭병은 운동 신경세포가 노화로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미국 다트머스(Dartmouth)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엘리야 스톰멜 박사는 루게릭병 환자 294명과 건강한 사람 224명 등 총 518명을 대상으로, 평소 자주 먹는 생선을 조사하고 발톱 샘플로 체내 수은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몸집이 큰 생선 섭취량을 기준으로 연간 수은 섭취량을 추정해 상위 25%에 든 그룹은 하위 25% 그룹보다 루게릭병 발병 위험성이 2배 높았다.

몸집이 큰 생선의 수은 함량이 높은 이유는 작은 생선을 먹고 살면서, 작은 생선 속 수은까지 섭취하기 때문이다. 수은은 뇌나 신장, 신경계 기능을 저하시켜 루게릭병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몸집이 큰 생선을 섭취할 때는 섭취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4년 8월 임신부 등 수은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사람의 경우에는 참치회 등을 주 1회 10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참치 통조림은 살코기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은 함량이 비교적 낮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참치 통조림은 1주일에 227~340g씩 먹어도 괜찮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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