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말 홍콩에 불어 닥친 초강력 태풍의 영향으로 홍콩과 중국 광동성이 피해가 큰 가운데, 27일 다시 14호 태풍 ‘파카르’가 상륙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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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토로 물바다가 된 아파트 홍콩섬 ‘행파춘’ 아파트(사진 :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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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홍콩에 불어 닥친 초강력 태풍의 영향으로 홍콩과 중국 광동성이 피해가 큰 가운데, 27일 다시 14호 태풍 ‘파카르’가 상륙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지난 23일, 대형 태풍 ‘하토’의 영향으로 홍콩과 마카오, 중국 광동에서는 이미 총 18명이 사망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14호 태풍 파카르는 10등급인 하토에 비해 낮은 등급이었지만 더 많은 비를 쏟아 부으며 홍콩과 마카오는 물론 광둥성 일대를 물바다로 만들었다.
연이어 착륙한 이번 태풍으로 홍콩에서는 미끄러운 빗길에 차량이 전복되면서 1명이 사망하고, 6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홍콩국제공항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600편 이상의 여객기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광동성 주해와 중산, 강문의 각 시 및 홍콩과 인접한 마카오에서는 대중교통의 운행이 취소되거나 연착됐고, 소핑몰 등 상업시설은 전면적으로 휴업에 들어가면서 엄중한 경계 태세를 보였다.
마카오에서는 지난 25일, 1999년부터 마카오에 주둔한 중국 인민해방군이 현지 정부의 요청으로 시내로 출동해 잔해 처리 등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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