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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재정장관 “부동산 구입 신중하라!” 경고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9-14 23:11:56
  • 수정 2017-09-14 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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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금리 상승 경계 폴 찬 모포(陳茂波. 사진) 홍콩 재정사장은 11일 미국 금융당국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보유 자산 축소하면 통화 공급량(자금 공급량..
미국의 금리 상승 경계

폴 찬 모포(陳茂波. 사진) 홍콩 재정사장은 11일 미국 금융당국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보유 자산 축소하면 통화 공급량(자금 공급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홍콩 주택시장에서 부동산을 구입할 때 신중을 기goo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현대판 실크로드 구상 '일대일로(一帯一路)' 홍콩포럼에 참석한 찬 재정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홍콩에서 부동산을 매입하려는 이들은 매우 신중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금리 정상화에 따라 부동산 구매자들은 자신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한도 등을 꼼꼼히 살펴야한다"고 충고했다. 찬 장관은 지난 6월에도 "홍콩 부동산 시장이 위험한 상황에 빠졌다"며 조정이 닥칠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에 따르면, 홍콩의 주택 가격은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21% 상승하면서 아이슬란드에 이어 세계 2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도 집값이 시민들의 최대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며 최근 관련 테스크포스(TF)팀을 구축, 대응에 나섰다.

나이트프랭크 역시 조만간 미 연준을 비롯 주요 중앙은행들이 동반 긴축에 나서 글로벌적인 주택값 상승세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오름폭이 둔화하는 등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찬 재정장관은 미국의 금리상승이 홍콩의 자산 가격에 '확실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과거의 경험이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공급의 증가가 겹치면 "시장에서 일정한 조정이 있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장관은 이어 “다만 그러한 조정이 일어나도 홍콩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하고, “6년간에 걸쳐 부동산 경기 침체를 초래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비교, 홍콩의 회복력은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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