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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 올 연말, 중국과 일대일로 제휴 협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9-14 23: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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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5월에 이어 홍콩에서 '일대일로(一帯一路, 중국 시진핑 정권이 제창하는 현대판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정상회의(summit)'가 열린 가운데, 홍콩 상..
지난해 5월에 이어 홍콩에서 '일대일로(一帯一路, 중국 시진핑 정권이 제창하는 현대판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정상회의(summit)'가 열린 가운데, 홍콩 상무경제발전국 야우탕와(邱騰華) 국장은 올해 말에도 중국 중앙정부와 일대일로 협력 협의서를 체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 및 전문 서비스 등 일대일로 정책에서 중앙정부가 홍콩이 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정책을 추진할 경우 홍콩의 역할과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홍콩은 중앙정부와 일대일로에 관한 새로운 제휴 협상을 맺을 것이며, 이는 경제·무역관계긴밀화협정(CEPA)에 이어 두 땅 사이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일국양제의 우위를 점한 홍콩이 일대일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새로운 제휴 협의와 관련, 대출이나 인프라, 무역 투자 프로젝트의 정보 공유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협의가 체결되면 홍콩 기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야우 국장은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일대일로 연선국가 · 지역을 대상으로 170개 이상의 투자 프로젝트에 파트너를 찾고 있다”면서 “일대일로는 발전 방향성을 제시한 것에 그치지 않고 이미 투자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재계에 일대일로의 참여를 호소했다.

서밋에 참석한 발전개혁위원회 닝지저(宁吉喆) 부주임은 홍콩의 일대일로 참여에 지지를 표명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협력 메커니즘 확립과 자금 융통의 촉진, 홍콩 인재의 활용 등 4개 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동과 홍콩, 마카오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월항오대만구(粤港澳大灣區)에서는 홍콩이 중요한 교통허브와 무역 및 물류 센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상무부의 가오옌(高燕) 부부장도 홍콩이 연선 국가·지역에서 위안화 사용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완차이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회담에는 5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3,000명 이상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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